[군산] 가볼만한 곳 - 중국집 빈해원, 카페 틈

[군산] 가볼만한 곳 - 중국집 빈해원, 카페 틈

  평일날 갑자기 간 군산여행. 서천 시큐리움 관람을 마치고 바로 군산으로 넘어왔다. 군산은 주로 주말에 가서 군산 근대화거리와 이성당이 항상 북적이곤 했는데, 평일에는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근대문화거리에 있는 상점들은 운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군산 여행, 군산 가볼 만한 곳 등을 검색하면 천편일률적으로 나오는 포스팅과 약간의 차별을 두고 간단하게 필자가 이번에 방문한 곳을 소개하고, 끝에는 여행 스팟으로 뽑히는 곳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1. 빈해원

  아무튼 군산에 오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빈해원에 관하여 다뤄보겠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만 갔었기에 빈해원에 관한 첫 포스팅이다. 

 

 

  빈해원을 검색하면 항상 물짜장을 다루는 포스팅이 나오는데 나는 여태까지 총 두 번 정도 도전해 보았고, 그 이후로는 물짜장을 시키지 않는다. 매번 나도, 그리고 나와 함께였던 매번 달랐던 동행인들도 '이게 왜 시그니처야?' 하는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전히 시그니처 메뉴로 여러 블로그 등에서 다루는 걸 보면 호불호의 차이인 것 같다.

  방문이 처음이라면 물짜장을 시켜보시라. 그리고 자기 입맛에 맞는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첫 방문과 두 번째 방문 사이의 기간이 길었고 잊었는데, 메뉴를 보고 아! 이거! 별로였는데!했다. 맛있다고 하면서 먹는 사람도 많이 봄. 아무튼 맛집에 가보았으니 도전 정신이 있는 사람들은 시켜보시라.

건물 옆에 주차 공간이 있다. 매번 여기에 댈 수 있었는데 사람 많은 시간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내부는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황정민이 나왔던 드라마에 도박장으로 나왔던 곳이다. 한참 그 당시에는 영화 포스터도 있었던 것 같다. (착각일지도) 어쨌든 테이블은 카지노 테이블 같은 느낌. 이쪽으로 들어오기 전에 평범한 좌석도 매장 입구 쪽에 있는데, 이왕 온 거 여기서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하더라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는 방이 있는데, 예전에 다른 손님이 대화를 크게 해서 듣게 됐는데 달방(?)이라고 다달이 돈을 내고 방을 빌리는 곳이 아니었을까 추측하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사실 여부는 모르겠음. 

 

  아무튼 나는 물짜장이 아니라 평범하게 짜장면을 시켰다. 친구는 짬뽕. 그리고 같이 먹는 탕수육을 시켰는데, 사진은 내가 먹은 짜장면뿐. 주중에 가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다:)

 

 

 

2. 카페 틈

  매번 군산 오면 가는 미즈카페, 그리고 몇 년 전 새로 생겼던 큼지막한 카페가 있는데 미즈카페는 닫혀있었고 큼지막한 카페는 어디 있는지 찾기 힘들어서 포기했다.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다가 커피라는 글자가 보여서 들어갔는데, 레스토랑이었다. 

 

  커피 마시러 왔다니까, 뒷문으로 나가는 길을 알려줬는데, 앞문으로 들어온 식당에서 뒷문으로 나오니 중앙정원(? 이라기엔 뭔가 정원은 아닌 거 같고) 중앙 마당(? 어쨌든 연결된 지붕 없는 공간)을 지나 카페에 다다를 수 있었다. 

 

  식당과 카페가 서로 뒷문으로 이동할 수 있는 특이한 구조.

 

  어쨌든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빈해원은 물론 군산 근대문화거리, 군산세관, 군산근대 미술관 등등 관광지랑 가까우니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뒷문으로 들어왔지만 앞문으로 나오니 보이는 카페 간판:)

  내부는 약간 일본 느낌도 나고, 그럭저럭 힙한편이었다. 천장이 높고 복층으로 되어 있었다. 

  음료랑 디저트 둘 다 맛있는 편. 일하시는 분은 친절한 듯 시크한 듯 알 수 없는 바이브. 아무튼 추천:)

 

 

3. 이성당, 초원사진관 솔찍 생각

  군산 여행관련 포스팅을 다루며, 이성당과 초원사진관을 다루지 않은 게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원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성당은 여러 번 가보았지만 맛있게 먹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옆에 새로 생긴 이성당 카페는 이성당에 줄 서기를 포기하고 더울 때 방문하여 더위 식히기 좋았다.)  딱히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는데 늘 줄을 서고 택배까지 신청하는 사람들이 신기해 보였다. 이것 역시 호불호일거다. 분명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니 이럴 텐데, 나한테는 그냥 평범한 빵들... 내 입에 맛있는 게 나한테 맛있는 거 아니겠는가. / 요즘 맛있는 베이커리, 식당이 넘쳐나는 것도 이유일 거다. 이런게 마케팅인가.

  초원사진관은 글쎄, 뭐 신기하지도 볼거리가 있지도 않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 나와서 관광지처럼 여겨지는 곳인데, 나는 이 영화를 본 적이 없고 볼 생각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가도 별 감흥도 없었음.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본 사람들한테는 의미가 깊은 장소겠지? 영화를 보았거나 군산이 처음이라면 군산 근대문화거리 와 본 김에 조금 더 걸어서 가보시길:)

 

어쨌든 운 좋게 일찍 퇴근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온 군산 여행, 가볼 만한 곳 두 곳 추천 포스팅 끝!

 

 

<관련 포스팅>

아래 포스팅에서 다룬 시큐리움 관람을 마치고 군산으로 저녁 + 커피마시러 간 것이니,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보세요:)

 

[서천] 당일 치기 여행 - 시큐리움(국립해양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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