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블레드호, 블레드 성, 마리아 승천 성당

[슬로베니아] 블레드호, 블레드 성, 마리아 승천 성당

  2022년 7월의 마지막 날. 나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있었다. 블레드 방문이 끝나면 슬로베니아 여행은 끝이었고, 예상밖에 너무나 좋아하게 된 나라라서 아쉬움이 들었었다.

블레드 가는 길

지난 여름 유럽 로드트립을 하면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발생한 걸 딱 한 번밖에 못 봤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심각했다. 거의 멈췄다가 조금 갔다 하는 정도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상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블레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레드 성(Bled Castle)

블레드성은 알부인 주교가 1011년에 방어 목적으로 지은 성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다. -상상출판

아쉬운 점은 오스트리아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레드 호수 주변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나온 정도의 여행이었다.

블레드 성이 보이는 주차장


주차 공간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어느 호텔의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관광지인 만큼 주변 숙박시설에서 가지고 있는 주차장을 숙박객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대여해주고 요금을 받고 있었다. 프레드야마나 포스토이나 동굴로 가는 곳도 이렇게 북적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곳보다 이곳 블레드 호수가 더 유명한가보다 싶었다.

블레드성

블레드 성은 절벽 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눈으로 찾을 수 있었다. 저기까지 급하게 가서 관람을 할 수도 있었지만, 천천히 호수를 걸으며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성

블레드 호수의 물은 너무나 깨끗했다. 아니 물뿐만 아니라 공기도 너무 좋았고 그냥 여기서 살면 몸도 정신도 건강해지겠다 싶었다. 보트를 타는 사람도 많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블레드호

블레드 호수의 물 = 그냥 투명 그 자체

마리아 승천 성당

보트로 갈 수 있는 섬에 있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구글맵

조금 걷자 마리아 승천 성당이 보였다. 저곳을 블레드 성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블레드 성은 위에서 보았듯 절벽 위에 위치한 성이다.

블레드호수


호수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당은 블레드 마리아 승천 성당이다.

블레드 마리아 승천 성당

정면에서 찍어서 호수 중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지도에서 알 수 있듯 호수 중에 위치해 있다. 사진에서처럼 보트 등을 타야 접근할 수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저기를 왕복하는 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다시 올 거라는 강력한 예감에 호수가 보이는 식당에서 쉬면서 점심을 먹고 블레드를 떠나기로 했다.

Hotel Starkl

원래 가려던 식당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들어오게 된 식당. 블레드 호수가 막 잘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슬로베니아 음식슬로베니아 블레드 음식

수프는 카레향이 나는 것 같았는데, 카레가 아니라고 해서 약간 당황했다. 매번 유럽인 친구는 수프부터 식사를 시작하길 원해서 설명을 들어보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으면 항상 수프는 따라 시켜서, 수프 이름은 기억 안 나는게 많다. 약간 이때는 유럽음식에 질리기 시작한 때라서 고기 플래터를 주문하였다. 굽기도 딱 내 스타일이고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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