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 절벽 위 동굴 입구에 지어진 요새

[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 절벽 위 동굴 입구에 지어진 요새

포스토이나 관람을 마치고 같은 날(현지시간 2022.07.20.), 프레드야마성으로 왔다. (포스토이나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포스토이나에서 프레드야마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글 지도를 축소해서 보면 포스토이나에서 프레드야마성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Predjama Castle는 영어 발음과 슬로베니아어의 발음상 차이 때문인지, 프레자마성, 프레드야마성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 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멀리 보이는 프레자마성으로 향했다. (실제로는 주차장에서 가까움) 많은 사람들이 슬로베니아를 잘 모르고, 이 성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슬로베니아 절벽 성, 슬로베니아 동굴 성'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구글 설명 또한 '절벽 동굴에 지은 중세 시대 성'이다.)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동굴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오디오 가이드 등에서도 계속 강조하는 것이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이라는 것인데, 관람을 하며 그 말에 공감했다. 온전히 인간이 지은 건축물이 아닌 자연을 활용한 형태의 성이다. 단순히 절벽에 있는 동굴입구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끝까지 관람하면 결국 동굴 속에 있게 된다.

오래 지나지 않아 매표소가 나왔다. 포스토이나 동굴과 묶은 티켓도 팔고 있었는데, 이미 포스토이나 동굴 티켓을 호텔에서 구입하여 관람했기 때문에 여기 프레지마 성 티켓만 구입하면 됐다.

프레드야마, 프레자마 입장권 가격은 어른 기준 17,50유로였고, 입장시간은 09:00~18:15였다. 17,50유로는 현재 환율 기준 약 25,000원인데 슬로베니아의 물가에 대비하면 약간 가격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프레드야마 성벽에 입장해서 보았던 것들과 음성 가이드(한국어도 있음)가 제공되는데 이것들이 정말 알찼다는 것 등을 가만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매표소 양 옆에 작은 무료 박물관이 있었는데, 1평도 안 되는 작은 공간에 옛 물건을 전시해 놓은 것으로 큰 의미는 없었다. 그래도 간단히 둘러보고 슬로베니아의 상징과도 같은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으로 향했다.

여기가 바로 슬로베니아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의 포토존이다. 차례를 기다리면 금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성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이 아름답고, 친절했던 이스라엘 가족에게 사진을 부탁했고 이스라엘 어머님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다. 어쩜 그렇게 온 가족이 활짝 웃으면서 대화를 하는지 기분 좋게 프레자마성 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내 사진을 찍고 나서 그 가족도 사진을 부탁해서 한국인의 사진 실력을 열심히 뽐냈다. (결과물을 확인하고 대만족 하심.)

이건 위에서 입구 쪽을 내려다본 풍경인 것 같다. 정말 하나하나 사진으로 엄청나게 남겼는데, 슬로베니아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은 구조도 꽤 복잡하고 꼭 직접 체험해 봐야만 하는 곳이라 몇 가지 사진만 포스팅에 남기고자 한다.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관람 방법은 간단하다 번호를 따라다니며 음성 가이드를 들으면 된다. 음성가이드는 벽면에 있는 번호를 가이드 기계에 입력하고 플레이하면 됐다.

슬로베니아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에는 일반 가정과 같이 방과 식당에서부터 무기고, 고문실, 예배당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끝에 이런 계단을 오르면 어느새 동굴 안에 들어와 있다.

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의 동굴은 총 14km가 넘는데, 일반인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부분은 700m 정도라고 한다.

(기억에 남 내용) 프레지마성,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과 같은 성들은 방어가 쉽고 적이 공격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비밀 통로로 마을로 가서 식량을 조달하는 등 난공불락의 요새였는데, 성주(에라잼)는 화장실에 갔다가 배신한 신하가 적에게 보낸 신호에 적이 쏜 돌포탄을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오디오 가이드를 바구니에 반납하면 관람 끝. 예상 밖으로 모든 곳이 좋고 아름다웠던 슬로베니아, 몇 번이고 다시 찾을 거 같다는 강력한 예감이 드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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