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9일 현지시각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나는 '우연히'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었다. 슬로바키아로 떠나는 일만 남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날, 우리는 가는 길에 볼로냐라는 도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는 길에 정말 점심만 먹기 위해 볼로냐에 들렀다. 앞선 여행도 그다지 많은 준비 없이 했지만, 이런 뜻밖의 여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별 걸 못 봐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볼로냐 중에서도 Porto라는 곳이었다. Il Veliero Ristorante Pizzeria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대애충 찾아서 갔지만 너무 맛있었던 집.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정말 매끼 빠지지 않고 먹었던 토마토, 그리고 마지막 이탈리아에서의 식사인데 피자를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1인 1 피자를 시켰다.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