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유럽 로드트립 포스팅을 올리며, 그 어디에도 'Naturpark Sölktäler, Austria (오스트리아 쇨크탤레르 자연 공원)'에 관한 한국어 포스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국어 블로그 포스팅을 떠나서 한국어 자료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 나의 포스팅은 'Naturpark Sölktäler, Austria (오스트리아 쇨크탤레르 자연 공원)'에 관한 한국인이 쓴, 한국어 최초의 포스팅이 되었다. 'Sölktäler Nature Park' 혹은 'Sölktal Alps Nature Park'로도 불리는 이곳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은 이곳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나도 유럽인과 떠난 로드트립이기에 이곳을 지나게 된 것임을 알고 있다. ..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 차로 알프스 산맥을 넘었던 기억은 가장 최고의 순간으로 꼽을 만큼 멋진 기억이었다.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차로 넘은 우리는 오스트리아 오버트라운으로 향하고 있었다. 역시 구글맵이 알려주는 길로 가던 우리는 차로 알프스 산맥을 넘어야 했다. 점점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고도가 높아졌다. 애플지도와 구글지도에서는 읽을 수 없는 독일어들만 보였다. 글은 엄청나게 굽이쳤다. 이런 비현실적인 풍경을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정말 알프스산맥은 대단하구나. 사진과 동영상을 쉴새 없이 찍었다. 그러면서도 내 눈에 직접 담는 순간을 되도록 많이 갖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알프스 산맥의 냄새가 있다. 도로를 지나며 소를 많이 보았는데, 얼마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