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 레이저쇼 윙스 오브 타임(Wings of Time) 관람 후기:)

싱가포르에는 3대 레이저 쇼가 있다.

1. 센토사 '윙스 오브 타임(Wings of Time)'과
2.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쇼 스펙트라(SPECTRA)'
3.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슈퍼트리쇼(Gardens by the Bay Light Show)'

이번 여행에선 나는 싱가포르 세 가지 레이저 쇼 중 '윙스 오브 타임'과 '슈퍼트리쇼'를 감상하였다.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쇼도 계획에 있었지만 즐기기보다는 의무감에 세 가지를 다 보려는 것 같아서 과감히 포기하고 휴식을 취했다.)

찾아가는 길

윙스 오브 타임은 이전 실로소 비치 관련 포스팅(아래 링크 참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노레일 비치정거장 (Beach Staion) 근처에 있다.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인다.

 

예매/예약

싱가포르 '윙스 오브 타임' 바우처는 클룩에서 구매했는데, 바우처를 받았다고 예약이 끝난 게 아니라
http://reservation.mountfaberleisure.com

Mount Faber Leisure Group - Book a Timeslot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날짜를 지정하여 예약을 해야한다. 처음에는 클룩에서 날짜를 지정하고 구매했는데, '원하는 날짜가 모두 매진이면 어떻게 하지, 바우처가 환불도 안 되는데.'와 같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윙스 오브 타임(Wings of Time)' 좌석은 꽤 많으므로, 너무촉박하게만 예매하지 않으면 자리는 보통 있는 편인 것 같다.

 

윙스 오브 타임 포스팅 시간 기준 최저가 링크

싱가포르 윙스 오브 타임 공연 티켓

입장방법, 좌석 선정 꿀팁

주변에 티켓 박스가 있어서 예약한 바우처를 다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나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으면 클룩에서 받은 바우처의 QR코드로 입장이 가능했다. 위 사진의 윙스 오브 타임 건물 앞에 한 분이 서서 출입구가 어디라고 안내해 주시는데 공연무대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출입구로 안내를 해주시고 있는 것 같았다.

안내받은 사람들을 따라가기엔 확신이 없어서 확인차, "Excuse me, Sir."로 시작하여 정중하게 출입구를 문의했다. 그런데 우리만 5 출입구이던가, 오른쪽 출입구로 안내해 주셨다. 들어가니 왼쪽은 출입이 줄을 서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안내받은 5 출입구는 기다림 없이 바로 좌석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친구와 나는 우리가 정중하게 질문해서 좋은 자리로 안내해 주신 게 아닐까 추측했다. 오른편 좌석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앉고 싶은 자리를 골라 앉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쉴 수 있었다:)

5열 가운데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는데, 고개를 너무 들 필요도 없이 잘 관람하였다. 앞 좌석과 높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앞에 큰 사람이 앉으면 가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도 앞에 큰 분이 앉아서 무대를 조금 가린다 싶었는데, 금방 어디로 사라지셨다. (처음에 앞사람에 머리에 공연이 가려졌던 인트로 부분을 영상으로 첨부해 본다.)

 

가운데 통로는 앉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비어 있었다. 사진 및 영상촬영은 자유이기 때문에 여기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삼각대를 설치해서 공연 중간중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였다.

관람 후기

 

단순히 빛을 쏘는 레이져 쇼가 아니라 분수 위에 다양한 형상의 영상을 구현하면서 이루어지는 쇼이고, 스토리가 있어서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별 다른 정보 없이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친구도 나도 대만족이었다. 그리고 앞쪽에서 공연 중간에 불기둥도 쏘는데 객석으로 열기가 전해질 정도니, 너무 앞자리 보다는 나처럼 5열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앞에 앉은 한국 아이들은 뜨겁다고 불기둥이 나올 때마다 이야기했다.)

이야기가 끝나고 몰리는 것을 대비해 미리 나가는 분들이 조금 있었는데, 끝나고는 폭죽쇼까지 있다. 폭죽쇼도 꽤 흥미 진진하니 끝까지 관람하고 나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물론 끝까지 보면 나갈 때 조금 사람이 몰리고, Beach Station에서 모노레일을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긴 하는데 그렇게 오랜시간을 투자하여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급한 일이 아니면 끝까지 보고 나오시길 추천드린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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