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툰호(Thunersee)에서 꿈같은 식사

[스위스] 툰호(Thunersee)에서 꿈같은 식사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오늘은 툰호 주변을 드라이브했던 내용과 폴린제(Faulensee)에서 툰호를 바라보며 먹었던 저녁 시사에 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 인터라켄 동역) 등에서도 접근이 가능한 여행지이니, 이쪽을 여행하신다면 특별히 더 주목해주세요:)

(현지시간 2022.7.24.)


<목차>

  1. 툰호드라이브
  2. 툰호에서 저녁식사 - Strandhotel Seeblick

 

1. 툰호 드라이브

아래 지도는 구글맵에서 찾아 캡처한 지도인데요. 체크인 후 온전히 친구에게 의탁하여 친구가 데려가는 곳으로 갔기 때문에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저 아름답다만 연발했던 기억이 있네요.사진 정리를 하며, 포스팅을 하며 이제서야 제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맵 캡처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베아텐베르그(Beatenberg)의 Parkhotel 에서 체크인을 한 후 친구의 차를 타고 산간 도로를 신나게 내려와 다시 인터라켄을 지나 운터젠(Unterseen), 레이시겐(Leissigen) 등을 거쳐 폴린제(Faulensee)의 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동안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호수를 따라 도로가 계속 있어서 쉴 새 없이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아름다운 사진이 많은데요. 몇 장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식당을 향해 가는 내내 정말 한 장면도 빠짐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어떻게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있냐며 쉬지 않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오는 동안 툰호에서 물놀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서 저녁식사보다는 당장 차를 세우고 물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래 다룰 식당에서도 식사를 하며 저 멀리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툰호에서 저녁식사 - Strandhotel Seeblick

바로 아래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수가에 있던 정말 꿈만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슈피츠 근처에 있는 폴린제에 자리한 호텔 겸 식당이었습니다.
https://goo.gl/maps/demqSv3BDQr7naiZA

 

Strandhotel Seeblick · Interlakenstrasse 81, 3705 Faulensee, 스위스

★★★★☆ · 숙박 업소

www.google.com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차가 가득해서, 건너편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실내 좌석만 있는 길가의 식당 같아 보이는데요. 제가 찍지 않은 오른쪽에 야외 좌석이 울타리에 잘 가려져 프라이빗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오른쪽으로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음 유럽여행에는 꼭 수영복을 챙겨가는 걸로:)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풍경사진입니다. 정말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꼼꼼하게 구석구석, 가까운 곳에서 먼곳까지 눈에 담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특히 오른쪽의 갑판으로 직접 보트를 몰고 이 식당에 식사를 하러 온 커플을 보고, 이런 세상도 있구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보트를 승용차처럼 몰고 와서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아무렇지 않게 식사하는 모습이란... 안 부러워할 수가 없었네요.

식전에 먹은 당근 스프입니다. 친구가 시켜서 따라 시키며 특별한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다니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이 이후부터는 식전-매인-식후까지 꼬박꼬박 챙겨먹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와 건너의 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니 진짜 코가 뻥,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매인으로 저는 스파게티를 시켰는데요. 그럭저럭 맛있는 스파게티였습니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식사를 하는데 뭔들 안 맛있을 수 있을까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주변에 슈피츠도 있고 조금 더 이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볼까도 싶었지만 몸 상태와 시간을 고려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을 조금 달리해서 돌아가서 다른 길을 또 야무지게 드라이브하며 사진에 담고, 제 눈 속에 담았습니다.

친구의 코로나 이슈로 생각지도 못하게 스위스에서 혼자 취리히, 베른, 루체른을 여행하게 되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드디어 원래 계획에 안착한 것 같아서 긴장도 풀리고 많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 내일 일정을 끝으로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간다니 기대도 되면서, 이런 아름다운 나라를 떠난다는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짐을 해봅니다.
다음에는 슈피츠와 주립공원도 꼭 보고야 말겠다!
여행말고, 스위스에서 살아보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