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의 마지막 날. 나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있었다. 블레드 방문이 끝나면 슬로베니아 여행은 끝이었고, 예상밖에 너무나 좋아하게 된 나라라서 아쉬움이 들었었다. 지난 여름 유럽 로드트립을 하면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발생한 걸 딱 한 번밖에 못 봤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심각했다. 거의 멈췄다가 조금 갔다 하는 정도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상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블레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레드 성(Bled Castle) 블레드성은 알부인 주교가 1011년에 방어 목적으로 지은 성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다. -상상출판 아쉬운 점은 오스트리아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레드 호수 주변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나온 정도의 여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