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블레드호, 블레드 성, 마리아 승천 성당
- 유럽 여행
- 2023. 2. 26.
2022년 7월의 마지막 날. 나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있었다. 블레드 방문이 끝나면 슬로베니아 여행은 끝이었고, 예상밖에 너무나 좋아하게 된 나라라서 아쉬움이 들었었다.
![블레드 가는 길](https://blog.kakaocdn.net/dn/c7keFo/btr0KRINVoG/iNWWz4MXvus6NbFxSmcKbk/img.png)
지난 여름 유럽 로드트립을 하면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발생한 걸 딱 한 번밖에 못 봤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심각했다. 거의 멈췄다가 조금 갔다 하는 정도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상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블레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레드 성(Bled Castle)
블레드성은 알부인 주교가 1011년에 방어 목적으로 지은 성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다. -상상출판
아쉬운 점은 오스트리아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레드 호수 주변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나온 정도의 여행이었다.
![블레드 성이 보이는 주차장](https://blog.kakaocdn.net/dn/mUfJk/btr0JNmnrUE/UDtwBKr58OHpGG5p5OikLK/img.png)
주차 공간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어느 호텔의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관광지인 만큼 주변 숙박시설에서 가지고 있는 주차장을 숙박객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대여해주고 요금을 받고 있었다. 프레드야마나 포스토이나 동굴로 가는 곳도 이렇게 북적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곳보다 이곳 블레드 호수가 더 유명한가보다 싶었다.
![블레드성](https://blog.kakaocdn.net/dn/bkWzDW/btr0GKKVSC6/DryaDDL2NkDAsXjQWuvUyk/img.png)
블레드 성은 절벽 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눈으로 찾을 수 있었다. 저기까지 급하게 가서 관람을 할 수도 있었지만, 천천히 호수를 걸으며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성](https://blog.kakaocdn.net/dn/Pat9z/btr0OauwmPs/WdEnIt0uKLUpKwKM2ggUy1/img.png)
블레드 호수의 물은 너무나 깨끗했다. 아니 물뿐만 아니라 공기도 너무 좋았고 그냥 여기서 살면 몸도 정신도 건강해지겠다 싶었다. 보트를 타는 사람도 많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블레드호](https://blog.kakaocdn.net/dn/xhOPG/btr0NH6WaA1/bQ42CDJAPr6xcJUApbKi70/img.png)
블레드 호수의 물 = 그냥 투명 그 자체
마리아 승천 성당
보트로 갈 수 있는 섬에 있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구글맵
조금 걷자 마리아 승천 성당이 보였다. 저곳을 블레드 성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블레드 성은 위에서 보았듯 절벽 위에 위치한 성이다.
![블레드호수](https://blog.kakaocdn.net/dn/s6b7C/btr0HSPcdqg/Q5lFdChLcwtuWxIajqCyP1/img.png)
호수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당은 블레드 마리아 승천 성당이다.
![블레드 마리아 승천 성당](https://blog.kakaocdn.net/dn/n1g9n/btr0HRpeJBT/qC9qqmWYUq2dSR2WDkqj60/img.png)
정면에서 찍어서 호수 중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지도에서 알 수 있듯 호수 중에 위치해 있다. 사진에서처럼 보트 등을 타야 접근할 수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저기를 왕복하는 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다시 올 거라는 강력한 예감에 호수가 보이는 식당에서 쉬면서 점심을 먹고 블레드를 떠나기로 했다.
Hotel Starkl
원래 가려던 식당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들어오게 된 식당. 블레드 호수가 막 잘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슬로베니아 음식](https://blog.kakaocdn.net/dn/DKiIw/btr0HxR7lsB/kp8YgxfzbBb3Z8O1YaFr7k/img.png)
![슬로베니아 블레드 음식](https://blog.kakaocdn.net/dn/bGzT5g/btr0KSgCrwa/JaWtAV1ZGhsDxPyIkhNla1/img.png)
수프는 카레향이 나는 것 같았는데, 카레가 아니라고 해서 약간 당황했다. 매번 유럽인 친구는 수프부터 식사를 시작하길 원해서 설명을 들어보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으면 항상 수프는 따라 시켜서, 수프 이름은 기억 안 나는게 많다. 약간 이때는 유럽음식에 질리기 시작한 때라서 고기 플래터를 주문하였다. 굽기도 딱 내 스타일이고 맛있게 잘 먹었다.
<관련 포스팅>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Park Postojnska Jama, Postojna Cave Park) 1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Park Postojnska Jama, Postojna Cave Park) 1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센터 호텔 카운터에서 할인 티켓을 구매하고 방문했다. 도착하니 포스토이나 동굴 외에도 여러 관광지 티켓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이후에 프레자마
jaythetraveler.tistory.com
[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 절벽 위 동굴 입구에 지어진 요새
[슬로베니아] 프레드야마성(Predjama Castle) - 절벽 위 동굴 입구에 지어진 요새
포스토이나 관람을 마치고 같은 날(현지시간 2022.07.20.), 프레드야마성으로 왔다. (포스토이나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포스토이나에서 프레드야마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jaythetraveler.tistory.com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1 - 주세페 타르티니 광장(Tartini Square)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1 - 주세페 타르티니 광장(Tartini Square)
Fact 주변에 슬로베니아에 다녀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O 주변에서 유럽 여행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하면 슬로베니아라고 답한다. O 1, 2라서 주변에 슬로베니아 가보라고 추천한다. O 슬로베니
jaythetraveler.tistory.com
'유럽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트리아] 차로 알프스 산맥 넘기, Naturpark Sölktäler(쇨크탤레르 자연 공원 - 한국인 최초 포스팅) (4) | 2023.03.01 |
---|---|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 터널 안에서 국경 넘기:) (0) | 2023.02.28 |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4 - 피란 골목, 주세페 타르니티 광장에서의 식사, 성 베드로 교회 (1) | 2023.02.25 |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3 - 피란의 성벽(Walls of Piran) (3) | 2023.02.24 |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2 - 성 죠지 성당, 시계탑, 묘지 (3)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