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플로렌스)의 규모도 규모지만, 피렌체에 낭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피렌체의 두우모를 봤을 때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느끼긴 했지만 왠지 크게 감동이 일지는 않았다. 내 눈에는 시에나 두우모가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이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해외 사진을 보면 저기에 살면 어떨까,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겨우 며칠의 여행 동안 아름다운 것들이 당연시되다니,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일상일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친구만 믿고 따라다닌 여행이었지만, 친구도 큰 대책이 있지는 않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며 플로렌스를 찾아보니 예매와 관련된 블로그부터 튀어나왔다. 내용인즉슨, 피렌체(플로렌스) 두우모, 조토의 종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