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 두우모 통합권 티켓 예약 방법 및 후기:)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 두우모 통합권 티켓 예약 방법 및 후기:)

  피렌체(플로렌스)의 규모도 규모지만, 피렌체에 낭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피렌체의 두우모를 봤을 때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느끼긴 했지만 왠지 크게 감동이 일지는 않았다. 내 눈에는 시에나 두우모가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이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해외 사진을 보면 저기에 살면 어떨까,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겨우 며칠의 여행 동안 아름다운 것들이 당연시되다니,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일상일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친구만 믿고 따라다닌 여행이었지만, 친구도 큰 대책이 있지는 않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며 플로렌스를 찾아보니 예매와 관련된 블로그부터 튀어나왔다. 내용인즉슨, 피렌체(플로렌스) 두우모, 조토의 종탑, 박물관 등을 관람하려면 티켓을 필요한데, 하루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예매를 해야 한다고... (이것은 두우모 쿠폴라 (돔 전망대)만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다른 곳은 줄을 좀 오래 서더라도 현장발권이 가능하긴 해보였다.) 어쨌든 티켓은 바코드로 제공받아서 스캔만 하면 되니 무조건 미리 구입을 하는 게 옳은 것 같다. 티켓은 아래 링크에서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쉽게 할 수 있었다.
https://operaduomofirenze.skiperformance.com/en/store#/en/buy

 

Tickets for the 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Florence Cathedral

Buy online the tickets for the Museum of the Cathedral of Florence, Brunelleschi's Dome, St. Reparata, Baptistery, Giotto's Bell Tower

operaduomofirenze.skiperformance.com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 첫 번째 옵션은 두우모 쿠폴라 + 조토의 종탑 + 두우모 지하박물관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우모 오페라 박물관
  • 두 번째 옵션은 조토의 종탑 + 두우모지하박물관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우모 오페라 박물관
  • 세 번째 옵션은 두우모지하박물관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우모 오페라 박물관

이었다. 첫 번째 옵션과 두 번째 옵션 중에 고민하다가 두 번째 옵션으로 갔다. 도저히 둘 다 오를 날씨도 아니었을뿐더러, 검색을 해보니 조토의 종탑을 오르면 두우모 돔을 볼 수 있고, 두우모 쿠폴라(두우모 돔)를 오르면 조토의 종탑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두우모 돔을 구경하기 위해 조토의 종탑에 올랐다.

 

1. 플로렌스 두우모(피렌체 두우모)

입장 줄인 줄 알고 한참 동안 서 있었는데,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기 위한 줄이었다. 입장하는 문은 바로 반대편에 있었다. 두우모 쿠폴라도 그쪽으로 입장하고 두우모의 부분 관람은 무료이기 때문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주의할 점>

  • 앉아서 직접 작품을 그리며, 자신의 작품을 저렇게 걸어놓고 판매하는 화가들은 멋진 예술가.
  • 바닥에 그림을 깔아놓는 사람들은 사기꾼 - 관광객들이 그것을 밟도록 유도한 뒤 강매한다고 한다.

  나도 밟았다. 이런 게 있는 줄 몰랐으니까. 길일 수밖에 없는 한복판에 그림을 두고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 밟도록 유도한다. 정말 일부러 밟을 수밖에 없는 자리에 그림을 두고 있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사기꾼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친구는 뭐 저런 스튜핏이 있냐며 화를 냈는데, 조토의 탑을 오를 때 만난 한국인 관광객 모녀가 이어폰도 아닌 스피커로 크게 켜놓고 들으며 올라가는 유튜버의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관광지에서 그림을 바닥에 깔고 밟게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의 인생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걸까? 그들에게도 행복이라는 게 있을까? 있다면 그림을 강매할 때 느끼는 감정이 그것일까?

사진에서 보이는 두우모의 왼쪽에 줄을 서 있었는데, 현장 티켓 구매 줄이었고 두우모 입장은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문이 있다:) 두우모 무료입장이나 두우모 쿠폴라, 두우모 지하 박물관 모두 이쪽으로 가야 한다.

2. 피렌체 두우모 박물관 (지하)

기념품샵도 있었는데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은 없었다.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유리로 된 길 등 잘 꾸며져 있었다.

 

3. 피렌체 두우모 오페라 박물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낸 곳, 층수도 정말 많았고 볼거리도 많았다.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이 찍었는데, 무슨 사진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사진 찍는 사람이 빠지길 기다리다 찍은 피에타 상을 올려본다.

천국의 문

이탈리아 초기르네상스시대의 조각가 로렌체 기베르티가 1425년부터 1452년까지 약 27년 동안 제작한 세례당의 세 개 문 중 동쪽 출입문의 별칭이다.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으로서도 충분하다.’고 언급한 이후부터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1982년 천국의 문이 포함된 피렌체 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너비 4.6m, 높이 약 6m 정도의 쌍여닫이문으로, 두 개의 대문을 각각 5 구획으로 나눠 10 구획 속에 아담과 이브ㆍ다윗과 골리앗ㆍ십계를 받는 모세의 모습 등 구약성서 이야기를 청동에 금도금해 부조로 나타냈다. 1966년 피렌체에 대홍수가 나면서 일부가 부식돼 원본은 세례당 내부로 옮겨졌고 이후 30여 년에 걸친 복원작업 중 2점의 복제품을 제작, 1점은 원래의 자리에 설치하고 다른 한 점은 두오모 오페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국의 문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피렌체 두우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는 것이 진본이라고 한다. 아래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것은 복사본이라고 한다. 그래도 나간으로 보호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4. 산 조반니 세례당

 

사진 속에 사람들이 죄다 천장을 찍고 있는데, 나도 천장을 찍었다.

5. 피렌체에서 점심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토마토는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주문해서 먹었다.
이탈리아 토마토가 최고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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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의 종탑을 오른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겠다:)
안녕!

 

<피렌체(플로렌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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