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곰의 도시 스위스 베른 두 번째(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 스위스 중앙은행, Kirchenfeldbrücke, 베른 역사박물관(아인슈타

[스위스] 곰의 도시 스위스 베른 두 번째(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 스위스 중앙은행, Kirchenfeldbrücke, 베른 역사박물관(아인슈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많은 이야기보다 사진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포스팅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럽에 도착하고 2일차까지의 포스팅도 마치지 못했다는게 놀랍네요. 항상 여행은 지나고보면 아쉽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다보면 정말 그때는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여행했구나 싶습니다. 이 포스팅은 히든스팟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 스위스 중앙은행
  2. Kirchenfeldbrücke(Kirchenfeldbrucke 다리)
  3. 베른 역사박물관(아인슈타인 박물관), 아레강(Aare), 베른 동물공원(dählhölzli zoo)

 

1. 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 스위스 중앙은행

위의 사진에서 왼쪽은 스위스 중앙은행이고, 오른쪽은 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을 통과했는데요. 이 건물을 통과하여 반대쪽으로 가니 베른에 와서 거의 처음으로 들렀던 관광지인 스위스 연방궁전-분데스하우스 (Federal Building (Bundeshaus))이었습니다. 연방궁전 중 이 부분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같은 건물이지만 앞뒤 면이 각각 다른 풍경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정보도 없었기에, 어? 아까 봤던 분수 같은데? 아까 봤던 부분인 거 같은데 하면서 통과하니 아니나 다를까 같은 길이더라고요.

스위스 연방의회 의사당이 있는 광장의 모습입니다. 바닥 분수가 작동하고 있었고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2. Kirchenfeldbrücke(Kirchenfeldbrucke 다리)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이쪽 다리를 건너지 않고 베른 대성당에 간 이야기까지 남겼는데요. Kirchenfeldbrucke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사실 베른 곰 공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요. 지난 포스팅에 남겼던 관광안내 지도에 '베른 곰 공원'과 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베른 동물공원'이 헷갈리게 나와서 길을 잘못 선택해서 가게되었습니다. 도착하고나서야 알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곳, 길을 잘못들지 않았다면 있는 줄도 몰랐을 곳을 보고와서 좋았습니다.

9번 베른동물공원- 곰 공원과 10번 베른 동물공원-dählhölzli가 번호도 연번이고 Bern Animal Park라고 써있길래 바로 옆쯤 되는 줄 알고 10번을 향해 걸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서로 많이 떨어져있었습니다.
Kirchenfeldbrucke 다리를 건너면 베른 대성당과, 스위스 연방궁전- 분데하우스를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던 풍경, 같은 구도의 사진이 너무 많은 걸 보면 맘에 쏙 들었었나 봅니다. 한 장씩만 올려봅니다.

3. 베른 역사박물관(아인슈타인 박물관), 아레강(Aare), 베른 동물공원(dählhölzli zoo)

1) 베른 역사박물관

Kirchenfeldbrucke 다리를 열심히 건너자 분수와 조각상들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의도하고 가지 않았는데 만나게 된 베른 역사박물관, 일명 아인슈타인 박물관입니다.

디즈니 성같은 느낌의 박물관이었습니다. 앞에는 아인슈타인상이 벤치에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저도 아인슈타인 옆에 앉아 사진을 여러 장 찍어보았습니다. 내부를 관람하려고 했는데 물어보니 3-4시간 정도를 잡고 감상해야 온전히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볼거리가 많았겠지만, 인터라칸으로 향해야 했고, 아직 베른에서 더 볼 게 많이 남았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마다 다시 와야될 이유를 남기고 오는 묘미도 있었네요. 다음에 갈때는 베른이나 루체른에 숙소를 잡고 천천히 못 본 것들을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이 박물관에 관해서는 알지 못했기에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봐야할지 등을 공부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기념품샵도 들렀는데, 사진이 없는 걸 보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념품은 없었던 거 같아요.

2) 아레강

베른 동물공원이 베른 곰 공원인줄 알고 여기까지 온 저는, 아레강에서 물놀이는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구글지도를 확인하고 나서야,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레강에서 수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다 좋아졌습니다. 저도 수영복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당장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외국 관광객보다는 스위스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 동네에 별장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 여름휴가를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니면 베른 주민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저도 다음번엔 이 동네에 숙소를 잡고 아레강에서 물놀이도 하고, 아인슈타인 박물관도 천천히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식당이 있어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걸어서 나왔습니다.

3) 베른동물공원, 그리고 마을

식당 바로 옆으로 베른 동물공원의 일부가 있었습니다. 꽤 규모가 있는 것 같았지만 너무 덥기도 했고 동물원에는 큰 흥미가 없어서 나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부분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너무 예뻣던 마을, 다음번에 꼭 다시 와서 이쪽에 숙소를 잡고 물놀이를 즐기겠다!! 생각했습니다. 하루 이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전거로 구석구석 다 볼 계획다 살짝 세워봤습니다. 정말 더웠던 날, 상의가 다 젖었고 다리도 아파왔습니다. 당장 기차역으로 향해 인터라칸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아인슈타인하우스와 베른 곰 공원은 꼭 들러야겠다.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번부터 여행의 시작은 동선을 짜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결론적으로 Aare강과 이 마을 등을 우연히 발견하는 수확이 있었지만요. (지난번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관광안내소에서도 이곳은 형광펜으로 표시도 안 해주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 인터넷 검색으로도 잘 나오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들 수도 현저히 떨어지는 뭔가 보석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공유해요!)

베른 여행기 두 번째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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