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할리아(Halia Restaurant) 방문 후기 - 보타닉가든 내 식당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나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식당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포스팅할 할리아(Halia Restaurant)라는 식당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보타닉 가든(보타닉 가든 포스팅은 하단 링크 참조.)에서 오키드 정원까지 관람하며 지칠 때쯤, 싱가포르 여행 책자에서 봤던 식당이 떠올라서 구글 지도를 검색했다. 책에서도 보타닉 가든에 위치해 있다고 나왔는데, 심지어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 국립난초정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다. 

 

 

위의 사진에서 빨간 상의를 입은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곳을 보면, 아래와 같은 할리아(Halia Restaurant) 건물이 보인다. 

옆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아서 언뜻 놓치기 쉬운데, 구글지도는 정확히 이 건물이 할리아(Halia Restaurant)라고 말하고 있었다.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 국립난초정원)을 나와서도 조금 더 걸어야 할 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있다니 땡큐:) 

정면으로 가니, 여행책에서  보타닉 가든 내 식당으로 소개하고 있던 그 할리아(Halia Restaurant)가 맞았다. 구글 맵스에서 말해주는 정식 명칭은 'The Halia at Singapore Botanic Gardens' 그냥 '할리아'나 'Halia'로 검색하여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아니 그런데 웬일...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대기인원이 많아서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야 한다고 했다. 예상 대기시간도 알 수 없음. 그래서 전해드리는 팁, 가능하면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 국립난초정원)을 둘러보기 전에 할리아(Halia Restaurant)부터 들려서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면 예약을 하고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 국립난초정원)을 둘러보시라. 어쨌든 데이터 유심만 구매한 터라 전화번호가 없었다.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실내 좌석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기다린다고 했다. 얼마 안 있어서 야외 2인석이 나와서 다행히도 금방 앉을 수 있었다. 실내는 아니라도 차양막이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름 괜찮았던 할리아(Halia Restaurant)의 바게트와 치즈 플래터 - 아마 유럽산 치즈들은 아니고 호주산일 거라는 유럽인 친구의 추측:) 그러거나 말거나 내 입에는 맛있었다.

할리아(Halia Restaurant) 스타일 - 레몬홍차와 수박주스 (아마도)

칠리크랩 스파게티와 쉬림프 어쩌고 했던 샐러드:) 아직 칠리크랩을 먹어보기 전이었는데, 칠리크랩이 이런 맛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이후에 이스트코스트 라쿤 푸드코트에서 칠리크랩을 먹었는데, 할리아(Halia Restaurant) 칠리크랩 소스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었다.

 

어쨋든 할리아(Halia Restaurant)는  위치도 딱 지칠 때 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좋았고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편이었다.

결론은,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을 방문하거나 오키드가든을 방문한다면 한 번 고려 해보시라.

오키드 가든 입장 전 예약이 가능하다면 예약을 하시라.

 

 

<관련 포스팅>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The Singapore Botanic Gardens), 오키드가든(National Orchid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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