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에서 느릿느릿 카를교를 건너다 (Charles Bridge, Prague)

[체코] 프라하에서 느릿느릿 카를교를 건너다 (Charles Bridge, Prague)

  카를교, 까를교, 카렐교 다양하게 불리는 카를교... 영어 이름을 보고 살짝 당황했다. 영어이름은 바로 'Charles Bridge' 찰스 교가 되시겠다. 프라하를 너무 좋아하게 된 것과 맞지 않게 이곳에 이르기 전에는 카를교의 존재 자체도 잘 알지 못했다. 역시 구글지도를 켜고 프라하 구시가지 천문시계탑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 표시만 보고 이곳으로 향했던 것이다.

 

Church of St. Salvator

카를교 건너편에 있었던 'Church of St. Salvator'라는 이름의 교회. 교회 장식된 석상이 엄청 많았고, 화려했다.

 

Old Town Bridge Tower

이렇게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카를교였다. 진짜 관광객 밀집지역... 카를교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저 탑의 이름은 바로 올드 타운 브리지 타워. 저기를 지나 카를교를 건너려고 하는 나의 발길을 붙잡는 것들이 있었으니 그중 하나는 바로 아래, 문 열린 교회:)

 

St. Francis Of Assisi Church

'St. Francis Of Assisi Church'의 겉모습은 다른 유럽의 교회, 혹은 도로를 하나 끼고 바로 대각선에 있던 'Church of St. Salvator'(이 포스팅의 첫 사진)에 비해서 다소 투박했지만 내부는 예뻤다. 

화려하다 화려해. 나오는 길에 여기서 공연이 열린다며 입구에서 팜플렛을 나눠주고 있었다. 기회가 되면 와봐야겠다 했지만 가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프라하 야경을 다룬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겠다.

 

카를 4세 동상

이 사람이 바로, Charles 4세. 카를 4세 되시겠다.

 

카를교 (Charles Bridge, Prague)

드디어 올드 타운 브릿지 타워를 지나 카를교에 오르나 했지만, 발길을 사로잡는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타워 옆 강가에서 바라본 풍경이었다.

진짜 셀피도 엄청 찍고, 한참을 바라보고 영상을 찍었다. 구름 보이시나요?

드디어 카를교 입성. 카를교는 느리게 걸을 수밖에 없다. 오른쪽 왼쪽 할 거 없이 버스킹에 조각상에 풍경에 그냥 초현실 그자체 되시겠다.

진짜 카를교 위에서 바라본 블타바강 풍경 어쩌면 좋냐고요.

거리의 악사들... 진짜 신나서 계속 연주하는데 음악에 풍경에 진짜 햇빛만 아니면 더 오래 있고 싶었던 공간.

다리 하나에 도대체 작품이 몇 개냐며 감탄에 감탄을 했던 카를교. 그러면서도 다리 하나가 또 하나의 큰 작품이기도 한 것같다. 근데 이런 유물(?)들이 그냥 다리 위에 방치 되어 있어도 훼손하는 사람이 없는 게 신기할 따름. 다음에는 프라하에다가 숙소를 얻어서 여기에서 머물러야지!! 저녁 풍경을 보며 카를교를 건너는 게 또다른 체코 프라하 여행의 목표.

 반질반질하게 만드는 사람의 손 무섭다.

너무 더웠지만 하늘까지 열일해줬던 카를교

저기만 지나면 카를교가 끝인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프란츠 카프카 문학관으로 고고:) 레논벽이였나, 여기도 살짝 고민했지만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너무 더워서 패스하고 프란츠 카프카 문학관으로 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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