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호텔 카소라레 르 테레 로쎄 (Hotel & Restaurant Casolare le Terre Rosse)

[이탈리아] 호텔 카소라레 르 테레 로쎄 (Hotel & Restaurant Casolare le Terre Rosse)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오늘은 피사 여행을 마치고 제가 삼일 동안 지냈던 호텔 카소라레 르 테레 로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마 한국사람들한테는 잘 안 알려진 호텔일 텐데요. 유명 포털을 '한국어'로 검색해도 여행사 관련 글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발행한 글밖에 보이지 않네요. 즉, 저만 알고 싶은 히든 스팟입니다:) 아마 제가 첫 한국인 포스팅 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주소: Località S. Donato, 53037 San Gimignano SI, 이탈리아
연락처: +39 0577 907046

지도를 보니 가기가 꽤 험준해 보이지요? 저는 이번 유럽여행을 유럽인 친구 차를 타고 로드트립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아마 차를 렌트하거나 이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뚜벅이 호텔 프런트에서 봤을 때 픽업 서비스도 있었으니 잘 알아보시면 이 호텔을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이동의 편이성 때문이었어요. 이탈리아 오면 누구나 가는 피사와 플로렌스(피렌체) 중간 지대에 있었고요. 다음 여행의 목적지 산지미니야노(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근처였기 때문입니다.

산지미니아노 (산 지미냐노)의 일부 성벽을 지나갔어요. 여기를 곧 방문하게 된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차 안에서 사진과 영상을 잔뜩 찍었습니다. 산지미니아노(산 지미냐노)는 최근에 와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해지기 시작한 관광지입니다. 아마도 접근성과 그 규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 방문했을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동양인은 거의 저 혼자라고 할 정도로 없었고요.)

돌담도 너무 예뻤어요.

쓰리 스타 호텔인데 정문이 호화스럽네요. 고흐의 그림에 나올 것 같은 길쭉길쭉한 나무들이 길가에 서있었습니다.

너어어무 예뻤던 호텔, 직원들까지 정말 친절했어요. 삼일 동안 묵었기 때문에 사진이 정말 많은데, 일단 이 포스팅에서는 첫날 사진만 업로드 해보도록 할게요. (저녁도 여기서 두 번 먹어서 음식 사진이 꽤 됩니다. ㅎㅎㅎㅎ)

처음 먹자마자 반해버린 대파 (혹은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만든) 수프, 닭고기 요리, 토마토샐러드입니다:) 이 집 진짜 요리 잘하더라고요. 분위기도 너무 예뻐서 저녁식사와 함께 화이트 와인 한 잔:)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가면서 식당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조명을 예쁘게 켜놔서 더 예뻤습니다.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다른 테이블이 나와서 저녁의 식당 모습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에 호텔에서 가져온 브로슈어에 있는 사진으로 대신해요:)

여기는 조식을 먹은 야외 테이블입니다. 한 쪽으로 수영장도 있고 탁구대, 테이블 축구대 등등 이것저것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마당이 저 멀리까지 탁 트여있었어요. 아침 먹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수영을 하던 부부도 있었고요. 이게 유럽 감성이구나 싶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 먹을 때, 저녁 먹을 때도 역시 동양인은 저뿐이었습니다. 친구는 아마 네가 여기 온 최초의 한국인일 거라고 했는데, 그건 물론 아니겠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한 곳에 있는 건 확실한 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주차장에는 올리브 나무가 심어져 있었고요. (저 올리브나무 실제로 처음본 것 같아요.) 직원들도 정말 친절했고, 무엇보다 세탁시설이 있어서 밀린 빨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층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침실이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아마 전체 침실) 아침마다 여기에 앉아서 휴식하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산지미니야노(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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