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싱가포르에서 아주 잘 이용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하루동안 안 됐는데, 다음날 바로 해결되었다.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팁을 남기고자 한다.
1. 앱 세팅은 한국에서 미리미리
공항에 도착하면 당황하지 않고 바로 그랩을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그랩(Grab) 등 필요한 어플을 미리 설치하고 세팅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싼데 일반 택시를 타면 요금이 조금 더 나오는 것 같다. 나와 친구는 각각 하루 차이로 공항부터 호텔까지 이동했는데, 택시를 이용한 친구가 조금 더 나왔다.
카드 등록
-오류
결론적으로 나는 그랩 결제수단에 카드를 두 개 등록해두었다. 주카드(농협-비자)를 먼저 등록하려고 했는데, 결제 페이지에서 그냥 하얀색만 남아 있고 넘어가지를 않았다. 폭풍검색 시전 끝에, VPN을 사용해서 싱가포르로 IP를 바꾸고 등록을 시도했는데도 역시 안 됐다. 핸드폰을 다시 켜고 처음부터 VPN을 키고 앱 설정도 싱가포르로 하고 여러번 시도하니 겨우 등록이 되었다. 출발 며칠 전에 불안해서 다른 카드(수협-마스터)도 하나 더 등록했는데, 바로 등록 되었다. 카드사 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Default (?)
카드를 겨우 등록했는데, Default라고 되어 있었다. 실행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기본 값이라는 의미의 'Deafault'라는 것:) 역시 전술하였듯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Deafault라고 되어 있는 카드로 잘 이용했다. 다른 카드를 하나 더 등록하니 디폴트 값을 설정할 수 있었다. 그랩에서 Default라고 뜨는 것은 역시 우선 시 사용되는 카드라는 뜻이 확실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려고 켜보니 어느새 'Primary'로 바뀌었다. 이게 더 오해의 소지가 없는듯:)
2. 창이공항 3터미널 그랩(Grab) 이용 후기
수하물 찾고 얼른 떠나고 싶은 마음에 괜히 출구에서 세관 직원한테 그랩 타는 곳 물어보려고 눈길 보내다가 붙잡혔었다. 쳐다보면서 다가가니 수하물이랑 가방이랑 다 스캔하라고 했다. 스캔은 10초도 안 걸렸다. 괜히 말걸기 무안해져서 얼른 나가서 본능처럼 우회전해서 걷다보니 아래와 같은 안내가 딱하고 나왔다.
수하물 찾고> (세관과 눈마주치지 말고) 출구를 나가서 > 우회전해서 계속 걷다보면 아래와 같은 사인이 나온다.
Grab(그랩)을 포함한 Gojak, ryde, TADA(고작, 라이드, 타다)다 같은 곳에 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이동하니, 그랩 기다리는 곳이 나왔다. 미리 메모장에 저장해 놓은 호텔이름을 복사 붙여넣기 하고 호텔 주소를 여러번 확인한 뒤에 기사를 호출했다:)
미리 결제되고 정해진 데서 내려주니까, 바가지 쓸 일도 없고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 같은 경우는 미리 가격 제시돼도 도착하고 나오면 더 나오곤 했는데, 여긴 애초에 호출시에 카드 결제 문자 날라오고 깔끔하게 끝났다.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호텔 도착할때까지 한 두번 정적 빼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왔다:)
다만 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여행 시에는 투어리스트패스만 이용하고, 공항으로 돌아갈 때만 다시 이용했다:) 돌아갈 때는 Just Grab이 안 잡혀서 상위 버전인 Grabcar Plus를 선택하니 바로 잡혔다.
이상 싱가포르에서 그랩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다.
<관련 포스팅>
[말레이시아] 그랩(Grab) 결제 오류 및 그랩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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