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피란의 성벽(Walls of Piran), 혹은 그냥 한국식으로 피란성벽이라 불리는 이 성벽은 슬로베니아 피란 여행을 계획하며 정한 거의 유일하게 정한 목적지였다. 피란이 작은 마을이라는 것, 주세페 타르티니 광장이 있다는 것, 성벽이 있다는 것만을 알고 피란에 방문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슬로베니아 관련 포스팅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듯, 나는 슬로베니아가 너무 좋아졌다. 피란도 그냥 모든 부분이 다 사랑스럽고, 예쁘고 좋았다. 특히 피란의 성벽에서 내려다 본 피란은 더욱 예뻤다.
피란 성벽은 슬로베니아 남서부의 아드리아해 연안 마을인 피란의 방어벽이다. 성벽의 상당 부분이 잘 보존되어 있다. -위키백과
지난 포스팅에서 피란의 성벽으로 향하려고 언덕을 오르는 것까지 남겼다. (포스팅 아래 링크 참조) 성벽이 높기도 하지만, 슬로베니아 피란의 성벽은 이렇듯 다른 곳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도착,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다지 많지 않았다. 유럽사람들은 주로 해수욕을 하러 이곳에 방문하는 것으로 보였다.
요금
입구 도착. 방문하기 전에 찾아봤던 포스팅은 유럽의 유료 화장실들에서 쓰는 동전을 넣고 여는 바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마저도 작동하지 않아 공짜로 이용했다는 글들이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 입장료(기본) 3유로
- 학생 요금 2유로
- 15인 이상 2유로
- 12세 이하 무료
방문 당시 (2022년 7월 300일) 카드는 불가능 했고 현금으로 지불했다.
감상
티켓팅 후 이렇게 좁은 계단으로 입장한다.
피란의 성벽, 오르자마자 그냥 너무 예쁘고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성벽을 걸으면 걸을수록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피란의 성벽에서 해변쪽 말고 육지쪽을 쳐다보면 이렇게 산등성이에 주택들이 있었다. 성벽 너머를 기준으로 또 다른 마을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았다. 주세페 타르니티 광장 쪽이 상점과 주택단지라면 이쪽은 거의 주거공간으로 쓰이는 건물들이 있는 것 같았다. 잔디구장에서 공차는 사람들도 보였고...
피란의 성벽 중간중간 이런 전망대도 있었고, 이동하려면 계단을 다시 오르거나 좁은 통로를 통과하기도 해야했다. 생각보다 폭이 좁아서 거의 일렬로 다녀야 하고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서 줘야 했다.
피란 성 죠지 성당이랑 시계탑도 보이고, 요트에 갈매기에 그냥 풍경에 취해버림.
결국 성벽의 끝까지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참 멍하니 풍경만 바라보다가,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내려왔다.
<관련 포스팅>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1 - 주세페 타르티니 광장(Tartini Square)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2 - 성 죠지 성당, 시계탑, 묘지
[슬로베니아] 피란(Piran, Pirano) 4 - 피란 골목, 주세페 타르니티 광장에서의 식사, 성 베드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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