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나의 루체른 여행기3 (무제크 성벽, 프리치 분수, 루체른 스타벅스, 시청사다리)

[스위스] 나의 루체른 여행기3 (무제크 성벽, 프리치 분수, 루체른 스타벅스, 시청사다리)

오늘은 스위스 루체른 여행기 그 마지막입니다. 루체른 빙하 공원까지 둘러보고 무제크 성벽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갔는데요. 가는 길이 조금 멀게도 느껴졌습니다. 가는 길에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이 길이 맞나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구글 지도가 너무나 정확했기에 믿고 따라갔습니다.

<목차>

  1. 무제크 성벽(Museggmauer)
  2. 프리치 분수(Fritschibrunnen)
  3. 루체른 스타벅스
  4. 시청사다리(Rathaussteg)

 

1. 무제크 성벽(Museggmauer)

지도에서 알려주는 길을 중심으로 직관적으로 조금씩 길을 바꾸기도 하면서 무제크 성벽으로 향하니 이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주친 성벽의 기둥입니다. 주기적으로 쾅쾅 소리가 나는 기둥이었습니다.

이런 길도 있었고요.

생각보다 커서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너무 덥고 아직 하루의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취리히로 돌아가서 취리히를 둘러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성벽을 따라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저기까지만 갔다가 돌자, 저기까지만 하면서 계속 멀리 가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루체른의 풍경은 빙하 공원에서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붉은빛이 도는 유럽의 지붕, 그 너머로 보이는 산, 맑았던 하늘.. 하나하나 다시 보고 싶네요.

루체른 회로(?)입니다. 조금만 더 앞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형 시계를 만나버렸네요. 태엽 돌아가는 게 신기했던 시계

아래서 보면 크기가 실감 나지요? 바깥으로 성벽에 벽화와 함께 시계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발걸음을 돌려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저 멀리는 교회당도 궁금했지만, 취리히 여행을 위해 호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씻고 한숨 자고 나가든지 해야겠다!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너무 덥고 녹초가 되었고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지쳤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던 시간입니다.


나중에 또 올게! 안녕!

성벽을 뒤로하고 루체른 역으로 향하던 길입니다. 이국의 풍경, 취한다.

 

분명 오래된 건물이겠죠? 벽화도 이렇게 이국적이고 사진 촬영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순삭... 이것은 취리히 여행을 방해하게 됩니다. 리오 넥 호텔 부들부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던 사진 찍기... 진짜 그냥 거리도 너무 예뻤습니다.

2. 프리치 분수(Fritschibrunnen)

역으로 가는 길은 일부러 걷지 않았던 길들을 택하며 갔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프리치 분수. 사람들이 손도 씻고 심지어 마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색감 너무 예뻤던 분수...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이곳이 카펠 광장이었다.

3. 루체른 스타벅스

카펠교를 건너서 보았던 아침의 거리의 상인들은 철수하고 없었습니다. 카펠교에서 바라보았던 Rathaussteg(시청 사다리)로 건너기 위해 내려가니 많은 사람들이 야외 좌석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있어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굿즈 구경.... 메뉴 구경...

앞에 주문하는 사람들도 한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직원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 쿨 라임 피지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아이스는 컵홀더를 안 주더라고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벅스도 마찬가지, 다른 유럽 국가들도... 슬쩍 눈치 보니 아이스이신 분들은 홀더 없이 쿨하게 나가길래 저도 따로 요청 없이 들고 나왔습니다. 종이 빨대가 녹색인 게 한국 스타벅스 종이 빨대보다 예뻤습니다. 안쪽은 흰색!

4. 시청사 다리(Rathaussteg)

카펠교를 건너며 바라보았던 다리로 건넜습니다. 조사하고 계획할 시간이 있었다면 취리히부터 여행하고 이곳에서 하루를 보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아쉬운 것이 있어야 다시 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루체른과 쿨하게 이별하는 길

앞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뒤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그냥 앞뒤 좌우 다 버릴 거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루체른 또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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