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사대성당, 미라콜리 광장, 피사 산 조반니 세례당 (Duomo di Pisa, Piazza del Duomo, Battistero di San Giovanni)

  여러분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제가 여행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다녀온 곳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 포스팅을 하면서 조사를 하다 보면 여행할 때도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요. 피사 여행은 이전 포스팅들에도 남겼듯이 엄청 더웠던 날, 정도만 기억이 나는데 다시 포스팅을 하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 행복하네요. 벌써 삼 개월 가량이 지나갔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요. 방문했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다시 오게 될 것 같다는 강력한 느낌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정말 당장이라도 다시 가고 싶네요:)

 

  네이버에 피사대성당을 검색해보니, 피사대성당과 그 앞에 있는 세례당, 그리고 피사의 사탑까지의 설명이 대략적으로 나와있어, 제 블로그에도 가지고 와 봅니다.

  1063년 부스케투스의 설계로 착공, 1118년에 헌당식(獻堂式)을 올렸고, 1272년 이후에 라이날두스에 의해 회당부(會堂部)가 서쪽으로 연장(延長)되었다. 전체는 어느 것이나 바실리카풍의 단면(斷面)을 가진 5 회랑식(五廻廊式) 회당부와, 좌우의 익랑(翼廊)으로 된 라틴십자(十字) 플랜을 나타내며, 교차부(交叉部)에는 드물게 보이는 타원형의 원개(圓蓋)를 올려놓았다.
  대리석의 가로무늬 모양의 석조물 배합이 선명한 외부는 전면에 장식적인 둥근지붕이 있는 복도와 측주(側柱)를 둘러쳤으며, 서쪽 정면(正面)의 상부 4층은 개방된 열주(列柱)로 장식되었다. 대성당의 앞에 독립해서 세워진 세례당(洗禮堂)은 디오티살비의 설계에 의해 1153년에 착공되었으며, 2층의 회랑을 가진 내부는 원추상(圓錐狀)의 궁륭(穹窿)의 천장으로 덮이고, 이것을 외부의 원개가 싸안은 특수한 이중구조로 되었다. 고딕풍의 외관은 N.피사노도 협력했다고 전하는 13세기의 개장(改裝)에 의한 것이다. 대성당의 배후에는 ‘피사의 사탑’으로서 이름 높은 종탑(鐘塔:캄파닐레)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사 대성당 [Duomo di Pisa]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래된 것인 줄은 알았지만, 천년 가까이 된 줄은 몰랐네요. 여행을 떠날 때는 정말 지쳐있어서 어디를 간다 정도만 생각하고 여행지에서는 구경하기에 급급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음 여행도 한 달정도 밖에 안 남았느니 공부에 착수해야겠어요.

 

1. 피사대성당, 미라콜리 광장 (Duomo di Pisa, Piazza del Duomo)

   어떻게 천년 정도 전에 이렇게 단정하면서 화려한 성당을 축조할 수 있었을까요? 피사의 사탑이 너무 유명하지만, 이렇게 피사의 사탑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아름다운 유적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뒤에 플로렌스에 가서 한 번 더, 그리고 더욱더 크게 놀랐지만 저는 이 피사 대성당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지붕 위 중간에 있는 동상이며, 좌우로 균형을 맞춰 자리 잡고 있는 동상들도 눈에 띄었고요.

  광장에선 이렇게 성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이 길을 사이에 두고 대성당과 세례당이 마주하고 있어요. 더운 날이라 그런지 그늘진 세례당 앞과 주변에는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서 더위를 달래고 있었습니다. 이 날 너무 더웠지만 친구는 앉아서 저를 기다리고, 저는 지치지 않고 구석구석 혼자서 잘도 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이 아니라 다음 포스팅도 남아있어요.ㅋㅋㅋ

  내부로 들어가서는 흑과 백의 줄무늬들도 눈에 띄었는데, 무엇보다도 정면에 보이는 황금빛 예수 그림과 천장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금 빛들이 정말 강력했어요. 단순히 반짝인다 정도가 아니라 빛을 뿜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크기도 크기고요. 더군다나 이 그림들 모두 어디에서 많이 보았던 것들이라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압도되는 느낌:)

 

2. 피사 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조금 아쉽게 찍히기는 했으나, 저는 이 사진이 너무 좋아요. 이 날을 참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진 끝에 저 강렬한 태양, 그리고 그늘을 찾아 앉아있는 수많은 관광객들 그러나 앉아서 쉬기보다는 떠나기 전까지 계속 돌아다녔던 저... 다음 번에는 저녁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피사라는 동네를 여행해 보고 싶네요:)

 

세례당은 이렇게 원통형으로 되어 있었어요. 

산 조반니 세례당는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세례당이다. 피사 대성당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원통형의 건물로 직경 약 35m이다. 착공은 1152년이며, 완성은 200년 이상이 걸렸다. 전체는 흰 대리석으로 건물의 밑바닥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과 같은 기둥과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위키 백과

200년이나 걸려서 완성된 세례당입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피렌체에 있는 것들과 이름이 겹치는 건물들이 참 많다는 건데요. 앞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박물관 'Museo dell'Opera del Duomo'도 피렌체에도 피사에도 있고, 보통 검색을 하면 피렌체가 나와서 피사를 같이 검색해야 했는데요, 이 세례당도 피렌체의 것과 이름이 동일해서, 이 세례당을 찾으려면 역시 피사를 함께 검색해야 했습니다. 피렌체와 피사의 관계, 이름이 비슷한 이유도 얼른 공부해서 알아놔야겠네요.

 

스위스를 여행할 때는 성피터교회가 많았던 거 같은데 :) 정말 알아갈수록 신기한 외국의 문화들이네요:)

다음 포스팅은 드디어 피사 마지막입니다. 곧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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