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 근교 루강(Lukang) 여행 2
- 아시아 여행
- 2023. 9. 12.
루강라오지에(루강 옛 거리, 올드스트리)를 구경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루강 천후궁을 향해 걸었다.
녹항신조궁 (Xinzu Temple)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녹항신조궁 다른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이 문으로 들어가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옆문으로 나왔다.
지붕 위에 (아마도) 관우, 유비, 장비가 있었다. 옆문으로 나가는데 사주 봐주는 거 같은 아저씨가 자꾸 앉으라고 했다. 'I don't speak Chenese' 말해도 계속 앉으라고 했다. 이럴 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게 상책. 말도 안 통하는데 앉혀놓고 돈 뜯으려는 심산이 역겨웠다.
루강 천후궁 (Lukang Mazu Temple)
여기가 루강 여행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인 루강 천후궁.
이렇게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앞으로는 상점들이 펼쳐져 있었다. 숙소가 이 근처였으면 루강과 천후궁의 저녁모습도 보고 시장구경도 했을 텐데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여행 기간 내내 한 숙소에만 머물지 말아야겠다.
여기서 루강 모루레인 (신사골목)에서 마주친 관광객들을 다시 만났다. 다들 루강에서 다니는 루트가 비슷비슷한 거 같다:)
디테일이 살아있음. 그냥 한 덩이리가 아니라 별의별 새랑 동물, 식물이 장식되어 있는 모습:) 시에나가 유럽의 디테일한 장식을 보여준다면 대만의 도교 사원들이 이런 디테일함을 보여주지 않나 싶었다.
사람들 향피우는 것도 한참 쳐다봤는데, 사진은 안 찍었나보다.
이건 좀 무서워서 찍어봄. 시커먼 모습이 모여 있으니 공포영화 같은 느낌.
그런데 빨간색도 무서워.
계속 안쪽으로 가면 아래와 같은 장소가 나온다.
한바퀴 쭉 둘러보고 다시 타이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루강에서 타이중
구글지도를 보고 장화에서 루강올 때 내렸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안 왔다. 물어볼 사람도 없었음.
마음이 조급해진 나는 다행히도 챙겨온 가이드 북을 뒤졌다. 9018 버스를 타면 된다는 내용을 보고 구글에 9018을 검색, 가까운 정류장으로 갔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느 곳이라 세 사람 정도한테 확인을 하고 기다렸다. 시간표도 붙어있었음. 아주 조그만한 버스를 타고 타이중의 국립가극원(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관련포스팅
대만🇹🇼 스타벅스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 루강(Lukang) 스타벅스
대만🇹🇼에서 유일한 부채꼴 모양의 장화 선형차고(彰化扇形車庫)
'아시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타이중 서구 펑지아 야시장, 펑지아대학교 (3) | 2023.09.24 |
---|---|
대만🇹🇼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Molecure (分子藥局, 분자약국) (2) | 2023.09.18 |
대만🇹🇼 타이중 근교 루강(Lukang) 여행 1 (2) | 2023.09.12 |
대만🇹🇼 스타벅스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 루강(Lukang) 스타벅스 (7) | 2023.08.30 |
대만🇹🇼에서 유일한 부채꼴 모양의 장화 선형차고(彰化扇形車庫) (2) | 2023.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