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에서 다시 루강으로, 루강에서 다시 타이중으로 와서 향한 곳은 호텔이 아니라 타이중 서구에 위치한 타이중 국립오페라 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이었다. 동해 대학교로 갈 때 봐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마침 돌아오는 버스 노선에 서구를 지나게 되어 있어서 들러보기로 한 것:)
<목차>
-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 Molecure (分子藥局, 분자약국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사진으로 많이 봤던 모습이라서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예쁜 건물이구나 싶었다.
관광객들보다는 주민들이 많은 느낌적인 느낌:)
국립오페라극장 내에 식당과 카페 그리고 기념품 가게가 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었다. 열린 공간의 느낌.
입구를 지나 직관적으로 구경을 하였다. 구조가 복잡해 보여도 막상 들어가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왔다 갔다 하며 다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동네도 나름 번화한 곳:) 구경을 마치고 건너편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펑지아 야시장으로 향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했는데, 막상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네.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도 한 컷 찍어주고...
분수도 영상에 담았다.
Molecure (分子藥局, 분자약국)
이곳은 <언니들의 여행법 2>라는 책에서 읽고 꼭 가보고 싶어서 추가했던 곳인데, 책 속의 내용과 달랐다. 책 속에서는 약사님이 커피도 내려주고 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그려졌는데,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밖에 없었고 약국이라기보다는 그냥 우리나라 올리브영의 고급버전 느낌의 상점이었다. 낮시간에는 커피 내려 주시는 약사님이 계실지도.
어쨌든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들러보실 분들은 들러보시라.
갑자기 위에 언급한 <언니들의 여행법 2>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타이난에 먼저 다녀온 글쓴이와 일행들이 타이난보다 타이중을 안 좋게 묘사하며 '나 타이난으로 돌아갈래.'라고 소리치기도 하고, 타이중 만두가게 주인에게 큰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이건 좀 많이 간듯;;;), 글쎄 여독이 쌓여서 너무 타이중을 안 좋게 묘사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좋은 내용도 물론 많음 - 결론적으로 나랑은 여행취향이 많이 다르신 분들인 걸로. 다음 대만 여행은 아무래도 타이난이나 가오슝정도가 될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타이중은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어쨌든 타이중을 대략적으로 안 좋게 묘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대해서는 <언니들의 여행법2>에서 좋게 묘사하고 있는지라 기대감이 상당했는데, 책 속의 내용과는 다른 곳이었다.
사람도 없고 뭔가 위층 올라가도 되나 싶게 썰렁한 분위기라서 물어보고 올라갔다.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옆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 갔는데, 여기서 뭘 사던 외국인 부자(父子)를 또 만났는데, 이지카드로 계산하는 거 보니 럭키드로우 된 거 같은 느낌... 부럽다 ㅠㅠ
간단히 음료와 망고아이스크림을 먹고 펑지아 야시장으로 고고
진짜 무슨 정신으로 돌아다녔는지, 장화에서 루강 그리고 다시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 다시 펑지아 야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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