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Joo Chiat Caphe - 주치앗 카페 반미샌드위치 후기:)

[싱가포르] Joo Chiat Caphe - 주치앗 카페 반미샌드위치 후기:)

  아마 다른 식당을 향해 가다가 버스 정류장 근처이기도 해서 우연히 들어갔던 식당이다. 결론적으로 호텔과 가깝기도 해서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두 번이나 방문했다. 싱가포르 카통지역(주치앗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린다.

항상 외관을 잘 찍지 않아서 버스 타고 이동하다가 찍었던 Joo Chiat Caphe (주치앗 카페) 외관:) 로컬 느낌도 많이 난다. 싱가포르에서 좋았던 점이 이렇게 1층은 필로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비 오는 날도 이쪽으로만 잘 다니면 우산을 많이 피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이다.

첫 방문

  Joo Chiat Caphe (주치앗 카페)를 처음 갔을 때는 요청하지 않아도 이렇게 반쪽씩 썰어줬다.

  오른쪽이 치킨을 햄처럼 만든 것이었고, 왼쪽이 로스티드 된 치킨이었다. 나는 왼쪽을 먹음... 전에 한국에서 멕시코 음식 먹을 때 고수소스 먹고 아무렇지도 않아서, 나 이제 고수 먹을 수 있게 된 건가? 전에 반미 먹을 때 고수 들어 있는 거 먹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는데 왜 아무렇지도 않지? 했는데, 이때도 아무렇지 않았다. 딱히 고수를 극복하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피해 왔는데, 갑자기 먹을 수 있게 된 신기한 상황:)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먹는 반미랑 많이 다르지 않고 맛있었다.

  왼쪽은 매실 주스였는데, 우리나라 매실과 다르게 뭔가 단단하면서도 쪼그라들어있던 (굳이 비슷한 상황을 찾자면 건포도?) 같은 매실이 띄워져 있는 주스였다. 맛도 물론 달랐다. 그리고 밀크티가 메뉴에 있어서 주문했는데, 병음료여도 괜찮냐고 물어봤다. 수제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었던 얼그레이 밀크티:)

 

두 번째 방문

  Joo Chiat Caphe (주치앗 카페) 두 번째 방문에서는 첫 방문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나는 모든 메뉴가 다 맛있겠거니 믿고 다른 메뉴를 주문했다.

  친구가 도전한 나시 르막, 워낙 이쪽 음식 좋아해서 엄청 잘 먹던데 나는 괜히 저 조기가 무서웠다. 우리나라 조기보다 작은 데도 괜히 비주얼이 무서웠음:) 그래도 맛있었다고 함. 이렇게 생선이 올라간 나시 르막도 있다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첫날과 같은 반미 샌드위치를 주문한 친구:)

  나는 괜히 다른 거 도전해 보고 싶어서. 비프 반미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역시 맛있었다. 그런데 첫 방문 때 먹었던 로스티드 치킨 반미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이때는 왜 그런지 반쪽씩 썰어주지 않았다. (커팅 받는 거 추천 드림.) 그래서 먹기가 상당히 힘들었음. (한국 소고기와 다른 풍미를 가진 소고기 미트볼이었다.) 로스티드 치킨 반미 샌드위치 추천!

 

결론:)

싱가포르 카통지역(카통 중에서도 주치앗 지역) 식당으로서 추천.

굳이 싱가포르가서 베트남음식 먹을 일(?)인가 싶지만, 이쪽 음식이 질렸을 때나,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식사를 찾는 분들이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려면 숙소가 이쪽이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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