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미슐 수도원 정원 (Monastery gardens)
리토미슐 성 관람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길을 걷다가 한 공원에서 카페를 발견했다.
정말 아름다웠던 공원이름은 이름하여 수도원 정원!
그렇다... 공원보다는 정원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곳:)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체코에서는 영어가 안 되는 동네가 꽤 되었다. 그런데 이 카페의 웨이트리스는 아이캔스핔잉글리시로 시작해서 저어어엉말 멋진 영어를 구사했다. 어느 악센트를 가졌다라고 말할 수 없는 깨끗한 억양이었다. 진짜 영어 듣고 깜짝 놀랐던 몇 가지 순간 중에 하나. 유럽인인 친구의 이론에 따르면 플래인 악센트로 미국악센트도, 영국악센트도 아닌... 악센트가 없다고 봐야 무방하다-였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플레인 악센트 따위는 좀체 나오지 않아서 의문:)
아무튼! 아이스크림과 음료까지 한방에 주문해서 허겁지겁 아이스크림을 헤치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냥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았던 순간.
프라하 외의 지역 = 카드 지옥, 현금 천국... but 유럽소도시 갬성, 체코 소도시 갬성 취한다.
그나저나 체코 코루나 왜 이렇게 이쁘냐고...
진짜 이 마을 주민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뿐... 다들 관광객 아니고 주민들인 거 같은데 알 수 없음...
아무튼 동양인은 나뿐이었다.
리토미슐 성십자가 교회(Church of the Raising of the Holy Cross and Presbytery)
그러다가 이상한 점 발견... 오잉? 우리 호텔 옆에 있던 교회의 옆모습이 아닌가...
한글로 옮기긴했지만 역시 공식명칭이 없어서 정확하게 옮겼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 뒤편 Restaurance Bohem은 호텔과 같은 건물이었다...
그래서 호텔과 교회 사잇길로 저녁에 이 공원(수도원정원)도 다시 와볼 수 있었다지:)
호텔에서 나와서 저녁 먹으러 가는 길...
호텔 바로 옆에는 이렇게 동네 교회가 있었고 실제 미사도 지내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했다.
로컬 느낌 너무 좋아:)
Marian column, 그리고 리토미슐 거리
Marian column이라는 곳... 역시 한국어로는 노네임드라고 나온다.
리토미슐 상점들이 있었던 거리... 건물들 색감 실화냐고.
리토미슐은... 진짜 동네가 그냥 예술작품이다.
+다른 관광지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아서 좋음...
그냥 정말 체코 사람들이 살아가는 한적한 동네 바이브!
호텔에서 조금 내려오면 있었던 공터... 무대가 있는 걸로 봐서 가끔 여기서 공연도 하지 싶다.
리토미슐 성 근처에 있었던 공원을 내려오면 볼 수 있었던 연못...
떠나기 전에도 한 번 더 들었었지:)
리토미슐에서의 저녁식사
마트에서 피자 사먹으려다가 그래도 식당은 가봐야하지 않겠나해서...
걸어서 도착했던 어느 식당... 이번에도 구글지도가 조금 어긋나서 이 식당이 아닌 줄 알았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집이라 갔는데,
음식은 그냥 그랬다. 식전 스프 못 잃는 친구덕분에 육개장 비스무리한 스프도 먹어보고...
돼지고기 슈니첼이 아닌 치킨 슈니첼... 코리안 치킨 최고시다.
그리고 슬프게도 제일 맛있었던 감튀...
분명 체코도 맛있는 음식이 많을 텐데...
자꾸만 체코 음식은 맛없다는 친구의 이론이 맞아들어 갔다는 슬픈이야기.
체코🇨🇿 리토미슐, 꼭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동화 같은 마을 1 (리토미슐 피아리스트 성당, 리토미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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