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 차로 넘기 세 번째 (알프스 산맥, 스위스-이탈리아 국경 COMO)

[스위스]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 차로 넘기 세 번째 (알프스 산맥, 스위스-이탈리아 국경 COMO)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여행을 다녀 온지도 거의 한 달 반이 지났네요. 포스팅 몇 개로 모든 여행을 정리해서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지난 여행의 첫 국가 스위스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아껴두었던 사진들을 대방출 하니 꼼꼼게 봐주세요:)

(현지시간 2022.7.25)

 

 

<목차>

  1. Gadmen
  2. Sustenpass / Meien
  3. Wassen 
  4. Bissone / COMO 코모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

1. Gadmen

저기 멀리로 만년설 보이시나요? 이렇게 더운 날에 산 정상 부근에 하얀 눈을 보는 게 정말 비현실적으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만년설이 녹아 내려서 흐르는 강과 호수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저 호수의 색깔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색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남겼던 Steinwasser 강물이 흰색에 가까웠다면, 여기 이 호수는 에메랄드빛이 돌았습니다. 저 호수 옆으로도 도로가 있는 거 같은데, 어디로 이어질지 궁금했습니다.

진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담고, 영상으로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다시 볼 지 모르는 풍경을 눈에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곳 특유의 공기 냄새가 있었는데요. 그건 담아올 수가 없었네요.

정말 구불구불이어진 도로를 친구는 잘도 운전했습니다. 라이더 분들도 정말 많았고, 이런 곳이라면 오토바이나 자전거 탈맛 나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취미로 자전거 타는 게 일상인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행복지수가 엄청나게 높을 거 같네요.

 

2. Sustenpass / Meien

목차를 나눠놓긴했지만 위에 올린 Gadmen을 포괄하는 지명 이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위의 부분에서 한참을 달린 것은  아니고, 또 도로가 워낙 커브가 많아서 많이 달려도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Sustenpass로 구글링을 하면 위의 호수가 나오기때문에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레스토랑도 있었고, 이렇게 주차장에 주차된 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도로변에 앉아서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 아름다운 경치에 흥분을 많이 해서 신나게 구경했는데요. 이런 저의 즐거워 하는 모습에 호응도 해주고, 어떤 라이더 분은 경적을 울려서 Thums up도 해주셨습니다.

그 뒤로 인가도 나오고 점점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3. Wassen 

그리고 산을 내려오니 차도 많아지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보이는 마을도 저 멀리로 보였습니다.

Wassen은 스위스의 Uri 주에있는 지방 자치 단체입니다. (구글 검색)

이런 동네 살면 무슨 기분일까요. 진짜 스위스 1년 살기, 꼭 이루고 말겠습니다.

정말 너무나 더운 날씨였지만 산속에서는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시원했는데, 내려오니 더위가 실감났습니다. 알프스 바라보며 알프스와 잘 어울리는 에비앙 한 병을 마셨습니다.

 

4. Bissone / COMO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

Bissone은 스위스의 Ticino 주에있는 Lugano 지역의 지방 자치 단체 (구글 검색)

이탈리아 국경과 아주 가까운 스위스의 마을 Bissone라는 동네입니다. 국가의 끝이지만 꽤 큰 동네로 보였습니다. 집을 비롯한 여러 건물이 아주 많았습니다.

평지에도 집과 건물들이 꽤 있었고(왼쪽 사진) 스위스스럽게 산 속에도 집이 많았습니다.(오른쪽 사진)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강인지 호수인지도 시원하게 있어서, Bissone도 살기 좋은 동네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심심하면 차타고 이탈리아 가서 피자먹고 와도 될 거 같고요. 이렇게 국경을 넘는다는 게 너무나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국경을 넘는다기에, 여권부터 시작해서 혹시 몰라 백신접종 확인서까지 준비했는데, 국경은 놀랍게도 아래 사진과 같았습니다.

옆에 관련 건물 같은 게 있긴 했는데, 지키고 있는 사람도 특별한 관문도 있지 않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렇게 로드트립을 하며, 국경을 정말 많이 넘었는데, 딱 한번 여권을 제시했습니다.) 저렇게 통과하면 이제부터 Como이고, Milano로 가는 길이다. 정도의 표시가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스위스 동네였는데, 저 관문을 통과하면 이탈리아 동네라니!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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