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말하면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슬로베니아,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국가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부터 남기게 되는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포스토이나 동굴과 프레자마 성을 가기 위해 묵었던 포스토이나 마을도 너무 예뻤다. 스위스에서 느꼈던 여행자로서 취급받지 않는 느낌. 이탈리아 보다는시원한 날씨.
슬로베니아(Slovenia)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 끝부분과 지중해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서남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남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북동쪽으로는 헝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류블랴나이다. -위키백과
이탈리아-슬로베니아 국경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별 기억이 없다. 볼로냐를 떠나서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특징적인 풍경 등은 없었던 것 같다.
풍력발전기 정도?
포스토이나
센터호텔 (Hotel Center)
포스토이나 작은 마을에 있던 호텔센터, 소박한 외관이 어쩐지 예뻐보였다. 조용한 동네도 천천히 산책하고 싶게 생겼구나 생각했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설은 괜찮았다. 여행하고 돌아오면 바이크 족이 바이크로 주차공간을 다 막아놔서 친구가 화가 났었던 것, 샤워를 할 때 수압이 조금 약했고 다른 층의 소리가 들렸다는 것 정도 빼고... 조식도 그럭저럭 유럽식 보통의 조식이었다:)
중국음식점 마카오(Macao)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피자집이 있었는데, 점심에 이탈리아-볼로냐에서 피자를 먹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스킵했다. 유럽에서 중국집이라니, 뭔가 조금 웃겼지만 걷다가 마주친 중국집에 갔다:)
화려하지 않은 이 모습:) 그러나 어쩐지 정감가는 모습:)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중국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
젓가락 사용법... 이때부터였나. 동양인으로서 젓가락질을 이렇게 이상하게 해도되는 건가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 게... 유럽여행 이후 젓가락질 연습하려고 에디슨 젓가락도 샀는데, 고치지 못했다.
포스토이나 풍경들
밥을 먹으러 갈때는 첫번째 사진 옆쪽에서 댄스동아리인 것 같은 학생들이 열심히 춤추고 있었다.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포스토이나의 중심부? 같은 곳에서는 공연이 열렸었다. 이들의 언어로 부르는 노래. 전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쉽게 못보는 광경-어쩌면 자주 이렇게 공연을 하는지도 모르겠다-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사진으로 많이 담은 줄 알았는데 대부분 영상으로 담았었다.
아마 왼쪽이 맛집으로 나왔던 피자 레스토랑인 것 같다. 왼쪽은 정말 귀여웠던 이발소:)
파스텔톤 벽색을 가진 소박한 건물들, 포스토이나라는 마을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후에 방문한 슬로베니아의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언젠가 꼭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거나 살면서 천천히 알아보고 싶은 나라라는 스위스에서 가졌던 생각을 여기서도 하게 되었다.
<관련 포스팅>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Park Postojnska Jama, Postojna Cave Park) 1
[스위스] 스위스 - 이탈리아 국경 차로 넘기 세 번째 (알프스 산맥, 스위스-이탈리아 국경 COMO)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 터널 안에서 국경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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