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 프롤로그 - 이지카드 잔액 부족하면 생기는 일
1. 루체교회 - 찾아가기
2. 동해대학 우유 아이스크림 - 찾아가는 법 꿀팁
0. 프롤로그 - 이지카드 잔액 부족하면 생기는 일
타이중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 동해대학교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이지카드를 태그 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소리가 났다. 한자로 떠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기사님을 봤는데 아무 말씀을 안 하셨다. 그래서 일단 자리를 잡고 앉음. 드디어 동해대학교 근처 정류장에 도착해서 하차 태그를 했는데 역시 이상한 소리가 났다.
갑자기 중국어로 소리를 지르는 기사님... 너무 당황한 나머지 기사님 근처에 가서 "I cannot speak Chinese."를 시전 했으나 계속되는 중국어에 어리둥절하자, 기사님이 계산기에 숫자를 찍었다. 그만큼 내라는 말...
분명 대만 여행을 준비하며 이지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마이너스로 찍히고 다음에 충전했을 때 마이너스만큼 깎이니 걱정 없이 탈 수 있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찍힌 숫자보다는 너무 큰 지폐와 찍힌 숫자에 조금 못 미치는 동전이 있었는데, 기사님이 성질을 내며 있는 동전을 다 넣도록 하고 나서야 문을 열어주셨다.
교훈 = 이지카드는 항상 넉넉하게. 이후부터는 그냥 냅다 넉넉하게 충전했다. 그리고 환불받지 않고 이지카드에 잔액을 남겨 왔다지... why. 대만 또 갈 거니까:)
1. 루체교회 - 찾아가기
내가 봤던 책, 블로그 포스팅들과 다른 루트로 온 게 아닐까 싶다. 보통 젖소 농장과 아이스크림 파는 곳을 지나 루체교회에 닿는 거 같은데, 나는 루체교회가 먼저 나왔다.
버스정류장에서 열심히 구글을 보면서 동해 대학교로 향했다. 규모가 상당한 대학교이니 만큼 다양한 출입구가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지하도로 도로를 건너가서 나오는 입구로 동해대학교에 진입했다.
다행스럽게도 입구 앞에 유바이크가 있었다. 지나가던 동해대학교 학생에게 자전거를 교내에서 타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그래도 된다고 했다. 냅다 빌려서 캠퍼스에서 유바이크 타고 다님:) 강추.
그런데 웬걸... 어쩐지 사람이 너무 없더라.
이렇게 공사 중이었다. 볼 게 없었다...
2. 동해대학 우유 아이스크림 - 찾아가는 법 꿀팁
그렇게 맛있다는 동해대학 우유 아이스크림을 찾아 나서며 나의 진정한 고난은 시작되었다... 정말 많은 일정을 소화했던 날... 유바이크로 아이스크림 표지판을 보며 열심히 달렸는데, 패밀리마트였다...
티 종류 음료 하나와 콜라를 사고 아이스크림을 물어봤는데, 내려가면 있다고 했다... 일단 콜라와 티로 더위를 식히고 내려갔으나....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이럴 땐 구글맵이라며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단테이던가.. 하는 커피숍만 나올 뿐 그 어디에도 식음료점은 보이지 않았다. 일단 단테인지 하는 카페를 찾아갔는데 그냥 찻집이었다.
호옥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 지도에 Dairy를 검색... 역시 나왔다!!
이곳 이름은 Tunghai Dairy이다.
그 어떤 블로그에서도 책에서도 말해주지 않는 그 이름. "Tunghai Dairy"로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된다.
그렇다 다들 진입하면 여기를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입구로 들어왔기 때문...
나는 일반적인 루트와 달리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외관은 이러했다. 역시 건너편에 유바이크 반납하는 곳이 있어서 일단 반납을 시전 했다. 그리고 홀린 듯이 입장.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일단 보이는 대로 줍줍.
세 개나 집었다. 유제품인데 괜찮을까? = 괜찮았다.
어찌나 순하고 (우리나라 상하목장급... 아니 더 순한 느낌적인 느낌)
일단 밀크티 때리고 아이스크림 먹고, 맨 오른쪽에 있는 빵 안에 아이스크림 들어있는 것... 아마도 아이스크림 퍼프? 순으로 먹었는데, 웬걸... 아이스크림 퍼프는 다 녹아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대충 먹고 버려야 했음.
세 개에서 끝낼 줄 알았다. 나도...
끝내지 못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더...
나오는 길에 젖소 농장이 있었지만 발길을 재촉해야 했으므로 사진 없이 패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교문을 나갔으나... 버스 타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고, 일단 유바이크 타고 가보자 하는 와중이라 택시를 갑자기 잡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멈출지 설지 고민고민하며 엄청 난 거리를 때론 비를 맞으며 유바이크를 탔다.
보각사(바오줴쓰, Paochueh Temple)까지 클리어할 생각이었으나, 이렇게 지체되어 결국 호텔로 목적지 변경... 그리고 유바이크를 반납하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여기서 일정을 마무리 하지 않고 다시 나와서 타이중 공원과 일중가야시장(이중제야시장)을 돌아다녔다.
여행 일정을 짧게 잡은 만큼 엄청난 힘으로 돌아다닌 듯...
타이중 공원가 일중가야시장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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