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Melaka)의 저녁 그리고 예술적인 벽화들 - 오랑우탄 하우스, 키엘스 하우스

[말레이시아] 말라카(Melaka)의 저녁 그리고 예술적인 벽화들 - 오랑우탄 하우스, 키엘스 하우스

말라카 포스팅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포스팅해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행별로 카테고리를 생성했어야 하는 걸까... 이번 여름 대만 여행 전까지 아시아 카테고리는 완료하고 가야 지체 없이 이후 포스팅을 할 수 있을 텐데 걱정이 많다. (=아무튼 말라카가 아름답다는 소리)

 

오랑우탄 하우스

여기는 걷다가 너무 예뻐서 뭐하는 덴지 궁금했는데 닫혀있었다. 다음 날 우연히 다시 지나가게 되어 알게 되었다. 바로 '오랑우탄 하우스'이다. 말레이시아 출신 아티스트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로 그림과 오랑우탄 케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캔버스백(에코백)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오랑우탄 티셔츠 들이 귀엽긴 했지만 입고 다니지는 않을 거 같아서 에코백만 하나 사왔다. 에코백 사고 사진 찍어도 되는 지 물어봤는데, 그러라고 해서 찍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사진 금지 표시가 있었다. 금지 표시부터 봤다면 절대 물어보지도 않았을 텐데, 찍고나서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다가 알았다. 그러니 내부 사진이 찍고 싶은 사람은 구매 후 정중히 물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구매하고 나면 봉투에 담아줄 때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고, 방문자의 언어에 맞게 사장이자 이곳의 상주 아티스트인 본인의 소개글이 담긴 A4종이 하나를 준다. 한국어판이 있는 게 신기했다. 사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쳇베이커의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들어간 부분도 있다. 잠깐 쳇 베이커 이야기도 했음:) 이후에 오랑우탄 하우스에 관해 포스팅하게 되면 더 남겨보겠다.

키엘 벽화 (키엘 하우스, 키엘스 하우스)

딱봐도 예뻐서 포토스팟이 분명해 보이는 이곳. 여기도 그냥 우연히 걷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사람들이 조금 지나다니긴 했지만 별로 없어서 사람 한 명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곳. 키엘 하우스. 화장품 키엘과 관련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근데 글꼴까지 비슷한듯.

 

현재 내 아이폰 배경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KIEHL'S 벽화 사진. 전기줄까지 검은 선에 맞춰서 처리해 놓은 게 인상적이다. 습기 때문인지 바닥부분은 조금 벗겨졌지만 그 모습 그대로 예쁘다.

키엘스 옆집:) 사뭇 다른 느낌. 여기도 다음날 다시 가볼 걸 그랬나. 열렸을 때는 어떤 모습인지 잘 모르겠다.

첫날 이렇게 걸었는데, 말레이시아 말라카는 이렇게도 예뻤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푸르에서 단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 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 아닐까. 매번 말라카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여기에서 며칠 지내기를 잘한 거 같다. 

 

그리고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는 것... 이날 리버크루즈도 탔다.  다음 포스팅은 말라카 리버크루즈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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