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Melaka) 가볍게 산책하기

  알 수 없는 인생. 남들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온다는 이곳에서 2박을 하기로 했을 때도 꽤 길다고 느꼈는데, 산다칸에 태풍이 와서 3박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 또 가고 싶은 곳 말레이시아 말라카(믈라카, 멜라카, Melaka) 여행 포스팅의 본격적인 시작.

 

시간도 많겠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겼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쩜 이렇게 말레이시아는 각각 도시마다 색깔이 다른 걸까. 이포에서 말라카에 왔던 첫부터 정말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다.

 

Wong Solo @Melaka

말레이시아? 아님 말라카를 상징한다는 새:) 귀엽다. 친구가 트립어드바이저였나 어디서 찾았던 웡솔로라는 식당에 가는 길. 구글에 핀이 잘못 꼽혀 있어서 옆집에서 서성였는데,  주인 아저씨가 나와서 무슨 일인지 물어봤다. 아이폰 화면까지 보여주며 물었는데, 웡솔로 그런 거 어딨는지 모른다고 자기네 집에서 식사하라고 했다. 근데 바로 옆집. 이런 사람들한테는 안 사먹는 게 진리. 원래 계획대로 웡솔로 고고:)

매장도 깔끔하고 좋았다. 현지분들 손으로 드시고 계셨는데, 다행히 포크 등등 구비되어 있었다.

나는 뭔지 잘 모르지만 치킨과 면이 나오는 걸 시켰고 나실르막을 잘 먹는 친구는 역시 나실르막을 시켰다. 나실르막이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았는지 사진은 없다. 저 치킨처럼 생긴 건 사진보고 치킨인 줄 알고 시켰는데 오징어 튀김이었나, 뭐 그랬다. 아무튼 말레이시아 와서 어떤 음식은 잘 맞고, 어떤 음식은 잘 안 맞고 했는데 말라카에서는 다 잘먹은 거 같다:)

음료도 둘이서 세 잔... 먹다가 중간에 기도시간도 있고 뭐 그랬던 기억...

나와서 정처없이 걸어보기로 했다. 길하나 건너니까 커더란 공원이 나왔는데, 공원 안에 큰 나무도 많고 잘 되어 있었다.

무슨 쇼핑센터 건물이었는데, 맥도날드도 있고 가게가 꽤 있었다. 간단히 구경하고 말라카 중심부로 걷기:)

말라카에 박물관 정말 많았는데, 모든 박물관 과감하게 포기:)

 

Middelburg Bastion, Melaka

강가에 있던 미델부르크 요새. 말라카는 진짜 걷다보면 유적지고 예쁘고... 뭐 그랬다.

 

Melaka Sultanate Watermill

말라카 술탄국 물레방아. 몇몇 사진에는 여기에 대형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있던데, 이제는 틀만 남아있는 것 같다.

 

구경하던 강가 건너편에 보이던 어느 리조트:)

 

젤라또

저 멀리 보이는 말라카 하드락 카페 ㅋㅋㅋ 하드락 카페가 너무 궁금해서 저기도 결국 긴 말라카 여행 기간 동안 방문... 말레이시아 물가와 비교하면 터무니 없었던 가격... 하드락카페라는 곳 자체가 너무 궁금해서 가봤던 그곳!

이집 젤라또 괜찮았다. 젤라또 있는 건물을 기준으로 네덜란드 광장이 나왔다:)

 

말라카 네덜란드 광장 맛보기

이런 거리를 지나면 바로 빨간 건물들로 유명한 말레시이아 말라카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여행을 오면 여기는 꼭 빠지지 않고 들른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그냥 말라카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부터 여행 시작인 느낌? 호텔가면서도 지나갔는데 정말 여기도 길을 외울 정도로 여러번 돌아다녔다.

 

정처 없이 말라카를 누비고 다닌 말라카 첫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존커거리 야시장과 다양한 관광명소, 리버크루즈 포스팅이 남아있다. 보통 이정도하고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돌아가는 말레이시아 여행객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나에겐 고작 첫날의 일정이었다는 것...

 

<관련 포스팅>

[말레이시아] 말라카 평일 산책 네덜란드 광장, 존커 거리 야시장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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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Melaka)의 저녁 그리고 예술적인 벽화들 - 오랑우탄 하우스, 키엘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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