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 가면 꼭 타야되는 리버크루즈(Melaka River Cruise) 탑승 후기

[말레이시아] 말라카 가면 꼭 타야되는 리버크루즈(Melaka River Cruise) 탑승 후기

말라카 가면 리버크루즈는 꼭 타야한다. 진짜 너무 좋았기 때문에 주말에 존커 거리 야시장을 돌면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 더 탈까도 고민했었다. 헝가리에서는 멋도 모르고 홉온홉오프랑 패키지로된 크루즈 탔는데 비가 오는 건 둘째 치고 배 중간에 앉으면 밖이 보이지도 않았는데, 이건 정말 대박이었다.
 
나중에 유럽갈 때 부다페스트 경우해서 리버크루즈 다시 타고, 어부의 요새도 저녁에 가보기:)
 

티켓구매, 가격

티켓박스는 탑승 장소와 상관없는 네덜란드 광장에 있다. 티켓박스를 찍지 않아서 다른날 지나가면서 포스팅을 위해 찍었다. 티켓박스가 있는 곳에서 네덜란드 광장을 바라보면 딱 오른쪽 사진과 비슷하다. 네덜란드 광장에서 존커 거리 야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티켓박스가 있다. 여기말고도 아래 나오는 탑승 장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네덜란드 광장이나 존커 거리가 아니라면 바로 탑승 장소로 가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격은 말레이시아 사람과 외국인이 다르다.
어른 30링깃 / 아동(2-12살) 25링깃이다.
 

탑승 장소

네덜란드 광장에 있는 티켓 박스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탑승 장소는 네덜란드 광장에 있는 티켓 박스쪽으로 네덜란드 광장을 등지고 내려가야 한다.
 
구글지도에는 '멜라카 리버 크루즈 카운터 티켓'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그냥 티켓박스에서 어디로 가냐고 하면 내려가면 된다고 하는데, 그냥 그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가 찾았다.
 

 
처음에 말라카를 산책할 때, 강변에 여기저기 리버크루즈 정류장이 있고 역이름과 돌아다니는 순서 등이 적혀 있어서 홉온 홉오프 식이라고 생각했고, 티켓박스를 보기 전이라 대체 어떻게 이용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혔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냥 네덜란드 광장에 있는 티켓박스나 여기에서 티켓 구매,
탑승 - 중간 정차 없이 전체 루트 운영 후에 다시 이곳으로 복귀-하차이다.

이전에는 정거장에서 내리고 다시 타고가 됐던 것 같은데, 딱히 말라카의 특성상 대도시 버스 홉온 홉오프처럼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타고는 큰 의미가 없는 거 같다. 이 방식으로 바꾸길 잘한듯!
 
입장하면 사진찍어준다. 기념 사진으로 구매 유도하는데 우리는 내리고 나서 보지도 않고 패스!

티켓은 이렇게 생겼다. 
 

리버크루즈 솔찍 후기 = 추천

친구나 나나 헝가리에서 이상한 배로 크루즈 경험해서 여기서도 별 기대 안 했는데, 일단 전좌석 오픈되어 있고 그렇게 큰 배가 아니라서 어디를 앉아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조명도 화려하게 잘 해놨고, 벽화도 예쁘고 시원하고 장난아니었다.
 
<자리선정 팁>
나는 두 번째 자리에 앉았는데, 맨앞이나 이쯤이 좋은 것 같다. 주로 볼거리는 옆에 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 정면에도 볼거리가 있기 때문:)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타는게 좋았다. 갈때도 올때도 배의 오른쪽 강변을 따르기 때문에 살짝 고개만 돌려서 감상하기 좋다. 

맨 앞에 분은 말레이시안 유튜버신지 아내분과 아들과 탑승했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끝날때까지 스트리밍을 했다. 채팅창으로 채팅도 꽤 많이 올라오는 거 같았다.

말라카 강도 진짜 크고, 땅도 관광단지를 제외하고도 엄청 컸다. 강 따라서 쭉 강변에 위치한 것들과 높은 빌딩은 다 볼 수 있다. 40분 조금 넘게 크루즈를 탄 것 같다. 위에 보이는 건물은 핑크모스크 다녀오는 길에 봤는데, 이날 1시간 40분인가를 걸었다지...

강을 따라서 힙한 식당과 카페, 펍 들이 많았다. 

마지막은 흔들린 사진으로... 이날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다른 크루즈에 꽤 타고 있었는데 지나갈 때마다 귀엽게 손흔들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 특히 무슬림 분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진짜 착하심!! - 에어아시아만 아니었으면 진짜 퍼펙트했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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