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바투 동굴 보다 더 특별한 경험, 이포 페락 동굴 사원

[말레이시아] 바투 동굴 보다 더 특별한 경험, 이포 페락 동굴 사원

  말레시아를 여행하게 되었을 때, 검색을 하면 온통 쿠알라룸푸르에 관련된 글만 나왔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조금 이색적인 말레이시아 이포의 추천 장소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이포를 검색하면,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와 이포 파당 그리고 벽화거리 그리고 버치기념 시계탑 등 이포의 중심가에서 볼 수 있는 것들만 나왔다.

 

  공포의 에어아시아가 날려먹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2일 아침까지 계획된 이포에서의 일정을 위해선 더 많은 것들이 필요했다.

 

  지난 포스팅들에서 다룬 로컬 식당과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이포 벽화 거리까지 일정을 마쳐도 여전히 점심시간 언저리였다. 

 

  그래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보고 저장해 두었던, Perak Cave Temple 霹雳洞 - 이포 페락 동굴 사원 (Perak Tong Cave Temple, 페락똥 동굴 사원)으로 그랩을 불러 떠나기로 했다.

  구글 지도를 보고 그랩을 목적지로 가는 방향에서 타기로 했다. 이포 파당도 볼 겸 이포 파당(파당 에포, Ipoh Padng) 둘레를 걸어서 Masjid 모스크(Masjid India Muslim Ipoh)로 향했다. 

   Masjid 모스크(Masjid India Muslim Ipoh) 앞으로 그랩을 불렀는데 금방 왔다. 8링깃 정도 나왔다. 꽤 오래 택시를 타고 갔는데 3천 원이 안 되다니 정말 여행하기 좋다. 이포에 있는 동안은 무조건 그랩을 탔다. 산유국 말레이시아의 위력인가. 아무튼 이때까지만 해도 그랩에서 카드가 안 되는 걸 해결 못해서 현금으로 해놨는데 기사님께 10링깃을 드렸다. 말레이시아 여행 비용은 음식에서도 이렇게 이동 수단에서도 많이 저렴한 편이다:)

 

 

  따로 입장료나 주차료가 없기 때문인지 택시가 안쪽까지 데려다 준다. 기사님도 차 돌리기 좋고=)

  위의 사진에서 보듯 산 위에 정자가 있다. 너무 높아보여서 저기까지는 오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입장-은 무슨 결국 정상까지 올라갔다 ㅋㅋㅋ 미치도록 더웠던 날씨. 무슨 정신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들어서면 바로 매점 같은 게 있고 반대쪽에는 기념품샵이 있는데,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은 없다. 여기는 관광객도 많지 않은 찐이었다. 바투 동굴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말레이시아의 지형 특성상 힌두교 사원이고 불교 사원이고 이렇게 동굴에 사원들이 있나 보다.

  Perak Cave Temple 霹雳洞 - 이포 페락 동굴 사원 (Perak Tong Cave Temple, 페락똥 동굴 사원) 동굴 입구. 향 냄새와 함께 입장.

압도적인 글자  霹雳洞(벼락동) Perak Tong 한자어 기반이라서 그런지 되게 우리나라 한자음이랑 비슷했다. 벼락동굴? 아무튼 이후에 간 바투동굴에 비하면 엄청 깔끔하고 사람도 적고 오히려 여기가 더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너무나 압도적이었던 불상. 이게 이포 페락 동굴 사원 (Perak Tong Cave Temple, 페락똥 동굴 사원)의 시작이었다. 불상도 많고 계단도 많았다. 

 

  이 동굴 그리고 이 동굴 위로 올라 산을 등정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결론

  이포 올드 타운에서 그랩으로 가도 3천 원 이하, 관광객들 많지 않음 = 가보시라. 검색을 해보면 한국어 관련 자료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흔히 가는 곳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페락 동굴 사원 (Perak Tong Cave Temple, 페락똥 동굴 사원) 외에도 극락동(Kek Lok Tong)이라는 곳도 외곽에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등정을 마친 뒤라 너무 지쳐서 다음으로 미뤘다가 기회가 없어서 가지 못했다. 이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두 군 데 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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