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찐로컬들만 온다는 식당에 방문한 후기😋
- 아시아 여행
- 2023. 6. 24.
프롤로그
지난 포스팅에서 말라카 해상 모스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로작을 먹겠다고 40분 이상을 걸었다. 지나고 보니 좋은 점은, 우리가 말라카하면 생각나는 그 네덜란드 거리가 아닌 정말 평범한 장소들, 로컬들이 사는 마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말라카 평일 산책 네덜란드 광장, 존커 거리 야시장 맛보기:)
말레이시아 그랩
당해스럽게도 우리가 방문했던 식당 - Kedai Makan Taman Sinn에서 Moty Hotel까지는 그랩이 아주 쉽게 잡혔다는 것이다.
Kedai Makanan Nam Heong 과 Kedai Kopi Sin Yoon Loong (이포(Ipoh) 올드타운 대표 맛집 두 곳을 가보았다)
말레이시아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Kedai와 Makanan에 대해 썼던 나의 포스팅을 다시 보고 Kedai와 Makanan의 뜻을 다시금 깨달았다. 역시 적는 것은 좋은 것:)
그랩을 타면 15분도 안 될 거리를 우리는 땡볕에 걸었다. 4km가 다 되는 거리지만 단 돈 7링깃이다:) 2천원이 채 안 되는 금액... 말레이시아 물가 너무나 좋은 것! 두 사람이 탔다는 걸 생각하면 1인당 1천원 미만에 택시를 타고 4km를 이동한 것이다.
현지인들만 있던, Kedai Makan Taman Sinn
정말 그냥 평범한 동네였다. 차를 타고 오거나 걸어서 온 현지인들만 가득했던 식당:)
의외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테이블에 실례가될까 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두 세 개 정도의 식당이 있었고 좌석은 공유하는 형태의 식당이었다.
이포부터 마셔온 화이트 커피 절대지켜.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음료는 두 잔씩 필수. 오른쪽은 깔라만시 에이드. 한국에서는 냉동깔라만시도 구하기 어렵고, 보통 깔라만시 원액을 마시는데 이게 훨씬 맛있었다. 살짝 오픈 주방이고 깔라만시 에이드는 주문 즉시 눈 앞에서 제조를 시작하기에 어떻게 만드는지도 눈여겨 보았다.
돌아오면 깔라만시 에이드 직접 해먹어야지 했는데, 결국은 깔라만시 원액 주문:) 더 진하지만 맛은 진짜 깔라만시에이드가 좋다. 그리운 것!
메뉴판에는 오직 한자뿐인데 말레이시아에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니 사진을 찍어서 주문했다. 메뉴판 찍고 보여주고 사이즈만 냅다 말하기:) 메뉴판 사진은 찐으로다가 주문하기 위해 찍었던 사진ㅋㅋㅋ
이것은 그토록 찾아 헤맸던 로작... 로작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친구는 이 로작을 꼭 먹어야겠다며 기어코 찾아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체인 레스토랑에 가면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 말라카는 파는 곳이 드물었다. 말레이시아식 샐러드인데, 진짜 맛있었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뭔지 모를 단짠 소스... 쿠알라룸푸르에서 식당에 갈때마다 로작을 팔면 주문하곤 했는데, 이 집보다 맛있는 곳은 없었다. 특히 튀긴두부(?)도 중간중간 견과류인듯 과자인듯 느껴져서 새롭고 맛있었다.
결국 한 접시 더 주문:)
말라카 현지인 체험, 이색여행기 끝! 다음포스팅은 말라카에 있는 여러 유적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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