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페락통 동굴 사원 등은 이포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여행 책 등에서 잘 다루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포여행을 계획하며 검색을 해도, 책을 보아도 항상 나오던 그곳들!
이포역, 버치기념 시계탑, 이포 파당, 이포 벽화거리,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그중 아직 다루지 않은 이포역, 버치기념 시계탑을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포파당, 이포 벽화거리,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등 다른 내용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 이포역
더운날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이포역, 많은 관광객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차를 통해 이포를 오가고 있었다. 나는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포공항에 도착했기에 직접적으로 이용할 기회는 없었지만, 주변을 걷기에도 좋았고 이국의 기차역사, 그리고 실내에 들어가 이곳을 오가는 사람구경을 하기 좋았다.
이포의 관광지는 이렇게 바닥에도 IPOH라고 쓰여있었다. 사진찍기에 좋게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아래 버치기념 시계탑과 대응을 이루는 느낌도 드는 것 같다. 이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넘겨보며 바닥도 잘 해놨네라는 생각과 나도 사진을 찍을 때 이걸 담으려고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풍경도 아름답다:) 더 많은 사진이 있지만 어쩐지 여기는 풍경보다 내가 들어간 사진이 많아서 이쯤에서 생략...
2. 버치 기념 시계탑(Birch Memorial Clock Tower)
Birch Memorial Clock Tower 한국말로 옮기면 '버치 기념 시계탑'이 맞나 모르겠다. 기념비, 기념시계탑- 뭐 이런 느낌으로 가면 맞지 않을까 싶다.
이포 기차역에서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버치기념 시계탑을 향하면 찾기 쉽다.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은데, 횡단보도 등을 이용하면서 가면 길이가 꽤 나온다. 구글지도에서 알려주는 경로와 멀리 보이는 시계탑을 보면서 길을 조정해서 가면 좋다.
마침 시계탑에서 종이 울렸었는데, 사진을 보니 11시 정각을 알리는 종이었나 싶다.
가까이 가면, 이 버치 기념 시계탑과 관련된 글들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한 커플을 만났는데,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다. 아주 만족해하면서 어디서 왔는지 물었는데,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 역시하는 반응을 보여서 좋았다. 우리가 사진찍는 게 세계적으로 유명하긴 하구나.
미안한 점은, 나는 그들의 국적을 묻지 않았다. 너무 더워서 다음 목적지인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 가고 싶었나보다.
그렇다. 버치기념 시계탑은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본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와서 보니, 어제 왔던 길이네, 더운데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나 또 가자- 이런 생각의 알고리듬으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두 번이나 간 것 같다.
[말레이시아] 이포 4 - 이포(Ipoh)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1호점
3. 모스크 (Masjid Negeri Perak)
Masjid Negeri Perak라는 모스크는 이포역과도 버치 기념 시계탑과도 가까웠다.
왼쪽이 이포역에 가면서 보았던 모스크의 모습, 오른쪽이 버치 기념 시계탑에서 바라본 모스크의 모습:) 이 모스크의 이름은 Masjid Negeri Perak라고 한다.
커플 사진을 찍어주고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로 향하는 길- 은행(bank)이 많았다.
친구가 로작, 로작 노래를 불러서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커피가 원래 목적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서 로작을 먹었다. 이게 로작이구나 말레이시아식 샐러드 정도로 보면 되려나?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우리는 40도가 다 되는 더위에 로작을 먹기 위해 그랩도 안 잡히는 말라카의 어느곳에서 한 시간을 넘게 걷게되었다는 슬픈 전설-
로작은 괜찮았는데, 나의 첸돌은 좀 거시기했다.
현지 느낌 물씬 - 현지 맛집인 거 같은데, 나는 현지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로작과 음료는 굿굿(사실 콜라마심. 친구의 음료) 첸돌은 물음표였다.
아쉬운 마음에 원래 목적지였던 이포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로 ㄱㄱ
말레이시아 이포여행 포스팅 끝! 더 많은 포스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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