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판도르프 아울렛 폴로 랄프로렌 판도르프 아울렛 택스리펀 판도르프 아울렛 스타벅스 프롤로그 체코를 떠나서 슬로바키아로 가는 길, 우리는 판도르프 아울렛을 들리기로 했다. 저번 유럽여행에서 오스트리아는 이렇게 여러번 거쳐가는 식으로 들리게 된 것... 이때 살짝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것도 고려했지만 이미 예약해 놓은 슬로바키아 호텔이 있기에 그냥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만약이란 없지만 이때 그냥 오스트리아로 일정을 바꿨으면 무식한 애한테 더러운 인종차별도 안 당했을 텐데^^ 아무튼 유럽인인 친구는 이쪽에 오면 판도르프 아울렛을 들리는 편인 거 같았다. 그렇다고 명품이나 고가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온 김에 jack&jones랑 기타 등등 중저가 브랜드를 싸게 사는듯... 슬로바키아 국경지나서 다시 오스..
그리고 보니 체코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숙소에서 묵었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는 에어비엔비에, 프라하에서는 홀리데이 인 프라하 에어포트에 (공항근처 호텔), 그리고 리토미슐에서는 호텔 아플라우스(아프라우스)에 (슬로베니아 센터호텔 느낌) 묵었으니 말이다. 호텔 아플라우스 리토미슐 - 프롤로그 이런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호텔에서 제공해준 자료 사진을 찍어보았다.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었지만, 떠나기 전 이정도로 만족... 그렇다. 이전 포스팅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장소(리토미슐 성, 수도원 정원 등)가 이 호텔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 슬로베니아 센터 호텔과 비슷하다고 느낀 이유는... 대충 호텔 복도가 이렇다. 아주 역사와 전통이 오래돼 보이지만 또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잘 해놓아서 포근한 느낌..
리토미슐 수도원 정원 (Monastery gardens) 리토미슐 성 관람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길을 걷다가 한 공원에서 카페를 발견했다. 정말 아름다웠던 공원이름은 이름하여 수도원 정원! 그렇다... 공원보다는 정원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곳:)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체코에서는 영어가 안 되는 동네가 꽤 되었다. 그런데 이 카페의 웨이트리스는 아이캔스핔잉글리시로 시작해서 저어어엉말 멋진 영어를 구사했다. 어느 악센트를 가졌다라고 말할 수 없는 깨끗한 억양이었다. 진짜 영어 듣고 깜짝 놀랐던 몇 가지 순간 중에 하나. 유럽인인 친구의 이론에 따르면 플래인 악센트로 미국악센트도, 영국악센트도 아닌... 악센트가 없다고 봐야 무방하다-였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플레인 악센트 따위는 좀체 나오지 않아서 의..
Hotel Aplaus Litomysl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동네 산책에 나섰다. 보자마자 마음 속에 쏙 들어온 이 작은 마을을 걷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다. 그냥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이런 곳에서 일상을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동화같을 텐데, 사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겐 여기가 그냥 일상이겠지. Piarist Church of the Discovery of the Holy Cross (성 십자가 발견의 피아리스트 교회) 리토미슐 관련 한글 포스팅이 많이 없는 만큼... 이 교회를 어떻게 한글로 옮겨야 할지 난감하다. 그나마 네이버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게 피아리스트 성당이라서 그렇게 옮기고, 제목은 직역하여 달아보았다. 마침 마감 전이라서 가볍게 들어가서 둘러보았다. 이미 유럽의 많은 교회..
홀리데이 인 프라하 에어포트 (Holiday Inn Prague Airport)호텔에서의 조식을 먹고 파루두비체로 점심 먹으로 출발... 먹기 위한 여행인듯 아닌듯 M은 리토미슐로 가는 길에 있는 또 다른 동네를 찾았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식당에 들를 겸. 나에게 유럽의 한 동네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해소할 겸. 홀리데이 인 프라하 에어포트 (Holiday Inn Prague Airport)호텔에 묵는 동안 식당에서 대충 저녁도 해결했었지... 그냥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던 체코- 파르두비체 가는 길. 달리다 보니 도시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파르두비체... 파르두비체는 체코 파르두비체 주의 주도로, 면적은 77.71km², 높이는 237m, 인구는 90,831명, 인구 밀도는 1,..
종일 프라하에 있다가 야경까지 보고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아이폰이 꺼져가고 있었다. 아뿔싸. 커피마시면서 충전을 해볼까-했는데, 충전기도 안 가지고 나왔다.댄싱 하우스에 있는 카페에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워보다가 결국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프라하의 트램과 버스 이용 난이도는 하. 구글지도만 잘 보면서 다니면 시간도 얼추 정확하다. 그렇게 트램과 버스를 이용해 돌아온 나는 조금 쉬었다 친구의 차를 타고 프라하로 달렸다. 낮에 종일 걸었던 거리를 차에서 구경했다. 차를 세울 필요는 없었다. 야경을 눈에 담기엔 충분했고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 다만 카메라에 담기에는 속도감이 있어서 사진의 결과물이 좋지 않음.그렇게 몇 바퀴 프라하를 차로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정말 다양한..
이맘때쯤 유럽 국가들의 교회나 성당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 웬만하면 스킵하며 지나갔다. 그렇지만 프라하성은 달랐다. 이렇게 앞뒤좌우 압도적인 양식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프라하성 맞은편에 있는 우체국에서 티켓팅을 하면 된다. 관람 동선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심... 기본코스 250 코루나 - 한국돈 약 14,500원 이 외에도 상설전시와 성 비트 대성당 남쪽 탑 등의 코스가 있는데, 아무 준비도 없이 간 나는 무엇을 사람들이 많이 하는지 물어서 기본코스로 결제했다. 티켓 관련 내용은 프라하성 공식홈페이지 참조- 한국어 지원 https://www.hrad.cz/kr/prague-castle-for-visitors 이곳의 주인공인 프라하성을 비롯하여 성이지르 성당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실내까지..
프란츠카프카 박물관에서 프라하성으로 향했다. 더운 날이었지만 걷고 싶었다. 걷다 보니 너무 더워서 버스나 트램을 탈까 했지만 애매한 거리였다. 여차저차 걷다 보니 길을 잘못들 기도 했다. 그래서 만난 크랄로브스카 정원. 도대체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에서 저기까지 어떻게 간 건지도 모르겠고, 프라하가 내려다 보이는 공원에 갔다가 어느 정원으로 갔고,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프라하성으로 이어졌는데 지도를 봐도 어떤 루트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때도 구글지도를 열심히 보면서 걸었던 기억.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프라하의 정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숲 같은 공원이 나왔다. Julius Zeyer Monument도 나왔고... 또 어찌어찌 걷다보니 검문소(?) 같은 걸 통과해서 Queen Anne's Summer Palac..
너어무 더웠던 2022년 8월 3일 나는 체코 프라하에 있었다. 더워도 좋았다. 천문시계탑, 카를교를 건너며 낯설지만 안심이 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었다. 하루종일 먹은 거라곤 천문시계탑 앞에서 마신 스타벅스 커피와 디저트. 배도 고프지 않았다. 계획없이 혼자 나선 프라하 구경, 호텔은 공항 근처였기 때문에 저녁까지 있다가 야경을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었지... 그렇게 구글 지도를 살펴보며 정처없이 되는 대로 여행을 하던 나의 발길은 카프카 박물관(문학관)에 닿았다. 나의 첫 유럽국가 스위스에서부터 구글지도는 희대의 발명품이다-라고 느꼈었다. 이렇게 유럽에서는 구글지도로 길을 찾는게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어느 유튜브에서 이 길을 걷다가 인종차별을 당하는 영상을 본 거 같은데, 나는 체코에서 그런 일을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