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 주변에 슬로베니아에 다녀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O 주변에서 유럽 여행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하면 슬로베니아라고 답한다. O 1, 2라서 주변에 슬로베니아 가보라고 추천한다. O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도 못 가본 내가 방문한 슬로베니아의 지역들은 지난 포스팅에 남겼던 포스토이나(포스토이나동굴, 프레드야마성)와 피란(Piran)과 블레드 성(Bled Castle)이 있는 블레드이다. 매 여행마다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내게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를 뽑으라면 1위~ 3위가 모두 슬로베니아의 도시인 포스토이나, 피란, 블레드이다. 슬로베니아 피란(Piran)에 도착해서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코로나 여파가 여전하던 2022년의 여름이여서 그..
포스토이나 관람을 마치고 같은 날(현지시간 2022.07.20.), 프레드야마성으로 왔다. (포스토이나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포스토이나에서 프레드야마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글 지도를 축소해서 보면 포스토이나에서 프레드야마성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Predjama Castle는 영어 발음과 슬로베니아어의 발음상 차이 때문인지, 프레자마성, 프레드야마성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 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멀리 보이는 프레자마성으로 향했다. (실제로는 주차장에서 가까움) 많은 사람들이 슬로베니아를 잘 모르고, 이 성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슬로베니아 절벽 성, 슬로베니아 동굴 성'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구글 설명 또한 '절벽 동굴에 지은 중세 시대 성'..
포스토이나 동굴의 마지막 코스는 기념품샵이었다. 취향의 문제겠지만 나에게는 꽤 괜찮은 기념품샵이었다. 사고 싶은 것은 많이 없어도 보는 것은 재미있었다. 내가 조금 어렸다면 여러 가지가 가지고 싶었겠지만=) 아무튼 여간해서는 기념품을 잘 사지 않는데, 여기에서는 스노볼과 친구에게 선물할 것을 샀다. 프로메테우스 인형과 뭔지 모를 녹색인형 역시 매인은 프로메테우스다. 조금더 마그네틱이 귀여웠으면 샀을 텐데 왠지 붙여놓으면 나중에 징그러워 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꼬마전기기차 인형. 이 동굴과 관련이 있는 돌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가지 색깔의 예쁜 돌들도 팔았다. 기념품을 구입할 시간은 넉넉했다. 마지막 코스인 만큼 여기서 쇼핑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 동굴을 들어오기 위해 탔던 꼬마전기기차가 온다. 이걸..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센터 호텔 카운터에서 할인 티켓을 구매하고 방문했다. 도착하니 포스토이나 동굴 외에도 여러 관광지 티켓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이후에 프레자마 성을 갈 거였는데, 포스토이나 동굴 + 프레지마 성 패키지도 있었다. 계산해 보니 호텔 할인이나 여기서 사는 거나 거의 그게 그거인 수준... [유럽 여행] -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슬로베니아 국경 넘기, 포스토이나(Postojna) -센터 호텔(Hotel Center) 중국집 마카오(Macao)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슬로베니아 국경 넘기, 포스토이나(Postojna) -센터 호텔(Hotel Center) 중국집 주변에 말하면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슬로베니아,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국가를 사랑하게 되었다...
주변에 말하면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슬로베니아,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국가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부터 남기게 되는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포스토이나 동굴과 프레자마 성을 가기 위해 묵었던 포스토이나 마을도 너무 예뻤다. 스위스에서 느꼈던 여행자로서 취급받지 않는 느낌. 이탈리아 보다는시원한 날씨. 슬로베니아(Slovenia)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 끝부분과 지중해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서남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남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북동쪽으로는 헝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류블랴나이다. -위키백과 이탈리아-슬로베니아 국경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별 기억이 없다. 볼로냐를 떠나서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특징적..
2022년 7월 29일 현지시각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나는 '우연히'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었다. 슬로바키아로 떠나는 일만 남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날, 우리는 가는 길에 볼로냐라는 도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는 길에 정말 점심만 먹기 위해 볼로냐에 들렀다. 앞선 여행도 그다지 많은 준비 없이 했지만, 이런 뜻밖의 여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별 걸 못 봐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볼로냐 중에서도 Porto라는 곳이었다. Il Veliero Ristorante Pizzeria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대애충 찾아서 갔지만 너무 맛있었던 집.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정말 매끼 빠지지 않고 먹었던 토마토, 그리고 마지막 이탈리아에서의 식사인데 피자를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1인 1 피자를 시켰다. 그동안 ..
피렌체의 두우모 조토의 종탑 등을 관람하고 당연하게 미켈란젤로광장으로 향했다. 거리가 조금 있어서 가다가 버스를 타거나 끝까지 걷거나 하기로 했다. 시뇨리아 광장 사실 계획에 있지는 않았다. 피렌체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인 것 같은데, 우연히 미주쳤다:) 베키오 궁전과 우피치 미술관이 접해 있는 광장으로 13~14세기에 조성되었으며, 중세 이후 지금까지 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베키오 궁전과 더불어 역사 깊은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베키오 궁전 앞의 대광장에는 첼리니(Cellini)의 , 1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와 코시모 메디치의 , 미켈란젤로의 복제품 등이 있다. 넵투누스 분수 옆의 돌바닥에 박혀 있는 둥근 금속은 종교개혁가 사보나롤라가 부패한 교회를 비판..
2022년 7월 28일 오후 3시 35분경, 나는 조토의 종탑 꼭대기에 있었다. 가끔은 그냥 지나갔던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지, 인생이란 참 알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단한 성취를 이야기하며 -이를테면 에베레스트 등정- 할 법한 이야기를 지금 조토의 종탑을 오른 내용을 쓰면서 아는 이유는 여기를 오른 걸 말하고 싶은 것보다는 예상밖에 일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조토의 종탑(이탈리아어: Campanile di Giotto)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종탑이다. 조토 디 본도네가 설계하였다. 1334년 제작을 시작하여 조토가 죽은 후 제자 안드레아 피사노와 탈렌티가 1359년에 완성했다. 높이는 약 85m이다. -위키백과 아무 관련도 없던 우리가 나의 나라도,..
피렌체(플로렌스)의 규모도 규모지만, 피렌체에 낭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피렌체의 두우모를 봤을 때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느끼긴 했지만 왠지 크게 감동이 일지는 않았다. 내 눈에는 시에나 두우모가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이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해외 사진을 보면 저기에 살면 어떨까,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겨우 며칠의 여행 동안 아름다운 것들이 당연시되다니,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일상일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친구만 믿고 따라다닌 여행이었지만, 친구도 큰 대책이 있지는 않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며 플로렌스를 찾아보니 예매와 관련된 블로그부터 튀어나왔다. 내용인즉슨, 피렌체(플로렌스) 두우모, 조토의 종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