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교, 까를교, 카렐교 다양하게 불리는 카를교... 영어 이름을 보고 살짝 당황했다. 영어이름은 바로 'Charles Bridge' 찰스 교가 되시겠다. 프라하를 너무 좋아하게 된 것과 맞지 않게 이곳에 이르기 전에는 카를교의 존재 자체도 잘 알지 못했다. 역시 구글지도를 켜고 프라하 구시가지 천문시계탑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 표시만 보고 이곳으로 향했던 것이다. Church of St. Salvator 카를교 건너편에 있었던 'Church of St. Salvator'라는 이름의 교회. 교회 장식된 석상이 엄청 많았고, 화려했다. Old Town Bridge Tower 이렇게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카를교였다. 진짜 관광객 밀집지역... 카를교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저 탑의 이름은 바로 올드 타운..
프라하, 하루 종일 꽉 채워서 여행하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너무 더웠던 날씨, 믿을 건 구글 지도뿐인데 멍청하게도 보조 배터리를 호텔에 안 들고 왔던 기억. 그중에서 프라하 여행의 시작이나 다름없었던 천문시계탑에 관한 짧은 포스팅이다. 프라하 천문시계탑 및 천문시계탑 전망대에 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라. 프라하 구시가 자유 여행 - 구시청사 천문시계, 화약탑, 성 니콜라스 교회, 틴 성모 마리아 교회 [체코] 프라하 구시가 자유 여행 - 구시청사 천문시계, 화약탑, 성 니콜라스 교회, 틴 성모 마리아 유럽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을 땐, 내가 오늘까지 유럽 여행을 포스팅하고 있을 줄 몰랐다. 3주간의 유럽여행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었구나 싶다. 여기서 얻은 건 단순히 jay..
유럽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을 땐, 내가 오늘까지 유럽 여행을 포스팅하고 있을 줄 몰랐다. 3주간의 유럽여행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었구나 싶다. 여기서 얻은 건 단순히 사진을 찍는 데서 더 나아가 글로 그때그때 기록을 남기자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지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스팅은 이때보다 더욱 수월했다. 어쨌든, 이렇게 최선을 다해 돌아다닌 체코 프라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른 사람들은 믿기 어려워 하지만, 나는 지난 유럽여행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즉, 무계획이었다. 친구가 짜놓은 나라 간, 도시간 이동만 인지하고 있을 뿐 어디를 꼭 가고 싶다거나, 어느 도시에 가면 무엇을 꼭 봐야겠다 따위가 없었다. 항상 그 도시에 도착해서 구글맵스에 뜨는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그때..
드디어 체코 프라하:) 프라하 센터에 있는 숙소가 아니고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이었다. 프라하 시티센터로 차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복잡할 거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다. 그래서 버스랑 트램을 각각 한 번씩 타야 프라하 센터에 올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프라하로 향했다. 이날 프라하 시티 센터로 향한 이유는 오직 하나 저녁을 먹기 위해서였다. 호텔에서도 저녁을 먹어도 되지만, 간단하게 프라하도 둘러볼 겸, 한식당을 방문할 겸 프라하로 향했다. 이름하여, 비빔밥 코리아 프라하!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 하면 김치, 불고기, 비빔밥- 이 정도가 대표여서 그런지 외국인인 친구는 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며 좋아했다. 저희는 일요일에는 정기적으로 휴무입니다. 평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길 - 점심을 먹을 식당을 친구가 트립어드바이저로 찾았다. 그곳은 체스키크룸로프도 아니고, 프라하도 아니었다. 가는 길에 있는 타보르라는 동네였다. 여행가로서 하나의 도시를 우연히 만나는 일 - 그리고 이렇게 잠깐이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을 우연히 가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1. Green Tree Restaurant Zizka Square라는 곳에 주차를 하고 구글지도로 Green Tree Restaurant를 검색하였다. 겨우 2분 거리에 식당이 있는데, 프라하로 가는 일정만 없다면 그냥 정처 없이 걸어다니면서 보고 싶은 평범한 체코의 동네였다. 우리에게는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은 곳, 이런 곳에 들러보는 경험은 왠지 여행 중 내가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
에곤 쉴레 미술관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지만,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에 미술관을 가지고 있는 화가 에곤 쉴레 (에곤 실레). 16세기 양조장 건물에 있는 현대 미술관으로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 상점, 카페가 있습니다. -구글지도 체스키크룸로프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방문했기에, 에곤 쉴레 미술관이 이곳에 있는 줄도 몰랐다. 짧은 체크시크룸로프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서 구글지도를 살펴보던 중 에곤 쉴레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부터 검색 시작. 다음날이면 체스키크룸로프를 떠나지만 평소 에곤 쉴레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곳에 온 김에 들렀다 가고 싶었다:) 이때부터 폭풍검색 시작... 정보는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유는 이곳은 에곤 쉴레 어머니의 고향이고 에곤 쉴레가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체..
오랜만에 포스팅.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짧았지만 많은 것을 보았다.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풍경들. 어느 주제로 모으기 어려웠던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 해보기로 한다. 성비투스 성당(Church of St. Vitus) Fountain and Plague Column에서 보이길래 방문했던 곳. 흐라데크타워 이발사의 다리 지난 포스팅에 다루었던 흐라데크타워와 이발사의 다리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들. 거리풍경 아름다웠던 체스키크룸로프의 거리 모나리자 바, 카페테리아. 우리가 방문했던 베트남 음식점 바로 앞에 있었다:) 물레방아? 유럽에서 아시아 음식 먹기 유럽의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먹는 아시아 음식:)
체스키크룸로프 - 햇볕이 쨍쨍해서 더웠던 기억과 비가 내렸던 기억이 같이 있다. 덥다가 비가 내리다가 했었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내가 찍은 이 사진으로 웹 검색을 하면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 많은지 비슷한 구도의 사진이 많이 나온다. 사진 속에 'Former Saint Jošt Church'을 담기 위해 이렇게 거리를 내려와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이쯤에서 멈춰서 사진을 찍었겠지. 흐라데크타워, 이발사의 다리 이발사의 다리에 왔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오지는 않았고 그냥 정처없이 체스키크룸로프를 구경하다가 발견했다. 이렇듯 무계획으로 돌아다닌 체스키크룸로프지만 놓치는 것 없이 알차게 잘 보고 온 것 같다. 뒤로는 숙소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오기 위해 지나온 체스키크룸로프 ..
Pizzeria Nonna Gina 친구는 체코 음식을 너무나 싫어했다. 맛없더라도 경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워낙 푸디이기 때문에 그냥 믿고 따르기로 했다. 체코 음식은 깨끗하게 포기한 체코 여행. 우리는 또 피제리아에 갔다. 유럽 여행 동안 몇 판의 피자를 먹었을까. 이때는 인당 한 판의 피자를 먹는 게 익숙해졌다. 이런 골목에 있는 식당이라니, 날이 어두워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은 거 같은데 그냥 분위기고 뭐고 다 좋았다. 로컬 느낌:) 피자를 먹더라도 수프는 빼놓을 수 없지. 체코에서도 수프부터 시작해서 메인 요리로 가는 순서를 따랐다. 렌틸콩 수프였던가 그럭저럭 먹을만했지만 나는 먹다가 남겼다. 체코에 왔으니 체코 맥주를 마셔보자 했는데, 이 식당엔 그런 건 없었다. 그래서 맥주는 버드와이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