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카통 주치앗, 페라나칸 하우스(Peranakan Houses) 거리
- 아시아 여행
- 2023. 3. 5.
싱가포르 여행 책에서 카통지역의 페라나칸 하우스를 보여주기에 여행 목적지로 계획했었다. 숙소가 카통이기도 했고 페라나칸이라는 새로운 양식과 색감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첫날 비스듬이 이곳을 보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자이언트 마트에 가는데 페라나칸 하우스가 있는 거리가 보였다. 설마 저긴가. 이렇게 쉽게.... 여기가 맞았다.
하필 마음먹고 페라나칸 하우스(Peranakan Houses) 보러온 날 비가내렸다. 근데 생각보다 관람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차도를 마주하고 양쪽에 페라나칸 양식의 집들이 있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매너있게 관람하자는 여행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이때는 무슨 벽화 마을마냥 사람이 바글바글한 줄 알았는데, 여기는 싱가포르의 외곽지역 카통, 주치앗로드이다. 그리고 긴 시간이 걸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진상을 부리지 않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는 안 갈 것 같다. 그냥 행인처럼 걸으면서 봤다. 그렇게 밖에 또 뭐 할 수 있는게 있나 싶다.
이 집을 지나갈 때, QR을 포함한 안내문이 대문에 걸려있었다. 'Figment'
렌트하우스였다. 큐알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부를 3D로 볼 수 있는데, 꽤 놀라웠다. 이 얇은 2층의 집이 상당히 좁을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깊었다. 뒤로 공간이 이렇게나 많다니. 그래서 오차드 로드의 에메랄드힐이 부촌이였구나 싶었다. 에메랄드힐도 이 집들처럼 뒤로 엄청나게 긴 공간을 가진 큰 집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나칸 하우스하면 겉모습을 관람하는 게 다인데, 이 집이 렌트를 하는 바람에 이렇게 내부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 좋았다:) 이전 포스팅을 찾아보면 매매중인 공간이였는데, 스튜디오 주주라는 곳에서 매입하여 렌트 중인 거 같다.
궁금하신 분은 접속해서 3D를 보시라. 근데 내부는 페라나칸 요소는 없애버리고 그냥 현대식 주택으로 모던하게 꾸며놔서 구조 외에 실내장식 등은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예쁘게 잘 꾸며놨지만 페라나칸 하우스의 정체성은 없어진 것 같아서, 겉을 관람하는 게 의미 있지, 여기서 묵는 게 다른 숙소와 차별되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 싶다.
https://www.figment.live/houses/still-house-koon-seng-road-joo-chiat/
페라나칸 하우스란?
페라나칸 하우스(Pernakan House)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페라나칸 고유의 전통적인 주택입니다. 이들 하우스는 특유의 디자인과 장식, 그리고 문화적인 의미로 유명합니다.
페라나칸 하우스는 중국식 주택과 말레이식 주택의 요소가 혼합된 형태로, 일반적으로 나무나 벽돌 등으로 지어지며, 중앙에는 중정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중정은 일반적으로 파란색이나 초록색 등 페라나칸 전통색상으로 칠해져 있으며, 중앙에는 작은 수영장이나 정원이 위치합니다.
페라나칸 하우스의 내부는 대부분 나무 재질의 가구와 미싱(Peranakan tiles)이라는 전통적인 도자기 타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미싱은 대개 화려하고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벽면과 바닥에 사용되어 매우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페라나칸 하우스 내부에는 전통적인 음식, 예술작품,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페라나칸 하우스는 중국계 혼혈인들의 문화적인 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우스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거의 맨날 가던 자이언트 가는 길에 이렇게 대각선으로 페라나칸 하우스 거리가 보였었다.
싱가포르 센터 등에서 숙박해서 간편하게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페라나칸 하우스와 더불어 이스트코스트 공원과 묶여있는 투어를 이용해도 좋을 거 같다:)
카통지역에서 가까웠던 이스트코스트 파크는 아래 관련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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