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들어가는 길에 조금 더 빙돌아서 가는 길을 택했던 거 같다. 가이드 책에서 보았던 녹천친수 산책로를 들렀다 가려고 했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난다. 타이중 녹천친수 산책로(綠川親水步道) 가이드 책에는 조명과 분위기가 꽤 좋게 묘사되어 있었는데 나에게는 그저 평범하게 느껴졌다. 특별히 이국적이지도 그렇다고 우리나라 계천들과 확연한 차이도 느끼기 힘들었던... 그래도 그저 좋았다. 타이중의 밤거리를 걷는 것이. 특별히 찾아가기 보다는 궁원안과를 들른다면, 바로 앞이니 잠깐 내려가서 산책하는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다. 타이중 여행 ‘궁원안과, 제4신용합작사 - 궁원안과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이용 꿀팁 대방출’ [대만] 타이중 여행 ‘궁원안과, 제4신용합작사 - 궁원안과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이용 꿀팁..
타이중공원(Taichung Park) 이중제야시장(일중가야시장, Yizhong Street Night Market) -지팅 김치핫팟(Giting Kimchi Hotpot) -호호미 타이중공원 제법 규모가 있었던 공원. 호텔에서 이중제 야시장을 가기 위해 지나갔던 길:) 특별히 알아보고 간 것은 아니고 구글지도가 이끄는 대로 스쳐서 지나갔다. 역시 일중가야시장을 다녀오는 길에도 지나며 야경도 감상했다. 아마도 타이중공원의 트레이드 마크? 이 부근에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구석구석 예뻤던 공원, 다른 날 다시 갔을 때는 장기 두는 동네 노인들이 있었다. 그런 모습마저 낭만적이여 보였던 타이중공원. 이렇게 큰 산양? 염소가 나타나면 일중가야시장 쪽으로 온 것... 어두워졌을 때는 좀 무섭기까지 했다. 돌아오는..
0. 프롤로그 - 이지카드 잔액 부족하면 생기는 일 1. 루체교회 - 찾아가기 2. 동해대학 우유 아이스크림 - 찾아가는 법 꿀팁 0. 프롤로그 - 이지카드 잔액 부족하면 생기는 일 타이중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 동해대학교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이지카드를 태그 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소리가 났다. 한자로 떠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기사님을 봤는데 아무 말씀을 안 하셨다. 그래서 일단 자리를 잡고 앉음. 드디어 동해대학교 근처 정류장에 도착해서 하차 태그를 했는데 역시 이상한 소리가 났다. 갑자기 중국어로 소리를 지르는 기사님... 너무 당황한 나머지 기사님 근처에 가서 "I cannot speak Chinese."를 시전 했으나 계속되는 중국어에 어리둥절하자, 기사님이 계산기에 숫자를 찍었..
춘수당에서 식사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과학관까지 왔다.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날, 그냥 겉모습만 보고 가기엔 겉모습이 별 거 없어서... 더위도 식힐겸 과학관만 관람을 했다. 식물원은 싱가포르에서 실컷 봤었으므로 패스:) 여러 건물과 뒤편의 길을 건너면 식물원이 있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지만, 본관 구경만 하기로 결정하고 티켓을 구매했다.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다양하게 묶어서 팔고 있는 거 같았는데, 본관만 볼거면 별다른 혜택이 없었기 때문에 현장 구매.처음에 진짜인지 모형인지 모를 이런 것들로 시작해서 국립과학관이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역시 국립은 국립이었다. 진짜 볼거리가 끝도 없이 있어서 내가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몇시간이고 꼼꼼하게 관람하지 싶었다. 나도 여기까지만 보고 나가자..
대만 가면 꼭 가야 한다는 춘수당. 예전 타이베이 여행은 패키지였기 때문에 이런 프랜차이즈는 안 가고 원탁에 둘러앉아서 먹는 곳을 주로 갔다. 이번 여행에서는 야시장을 세 군데 넘게 갔음에도 이후에 가게 될 김치 핫팟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춘수당에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드디어 춘수당. 이라적고 타이중에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식당에 갔던 날이라고 부른다. 떡하니 어느 몰 1층에 있는 것을 뒤로하고 본점에 가겠다며 발걸음을 제촉했는데, 본점이 아니었다ㅎㅎ 아무튼 아이폰을 확인하니 West District - Zhongming Village라고 나온다. 역시 어느 몰에 있었고,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몰 입구에서 물어보고, 다른 입구라는 소리를 듣고, 1층에서 물어보고 몇 ..
대만 자전거 U- Bike를 의도치 않게 많이도 탄 날, 호텔에서 나와 버스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일단 아무 버스나 타고 가까이까지 간 뒤에 택시를 타든 걷든지할 생각이었다. 마침 U-Bike를 발견해서 열심히 타고 국립대만미술관으로 향했다:) 국립대만미술관(국립타이완미술관) 다행히 국립대만미술관 주차장 입구쪽에 U-Bike 반납하는 곳이 있었다. 반납하고 바로 미술관 입장. 오다보니 공원을 가로질러 오게 되었는데, 공원하고 연결되어서 외부도 널찍하니 좋았다. 타이중 사람들은 참 좋은 곳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 무료 전시인데 정말 알찼다. 역시 국립미술관의 위엄인가 보다.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작품들은 되도록 찍지 않았다. 낯익지만 로봇이 누워있는 패러디 작품..
펑지아 야시장 대만 타이중국립오페라극장 관람을 마치고 펑지아 야시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펑지아 야시장은 타이중을 여행하며 가보았던 야시장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게 느껴졌던 야시장이었다. 이렇게 지도로 보니 국립오페라극장과 아주 먼 거리는 아니어 보인다. 어쨌든 국립오페라극장 바로 건너편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고, 금방 도착했다. 어딜 가나 오토바이가 많지만 특히 여기는 더 그랬다. 더위와 힘든 일정에 지쳐서인지 배가 고프면서도 막 음식이 당기지는 않았다. 열심히 구경을 하며 저녁을 물색했지만 결론적으로 지파이 비슷한 거 먹다가 버리고 옴. 지금 타이중은 한국음식 열풍... 한국어 메뉴, 거기에 김치찌개까지 있어서 찍어봄. 구석구석 정처없이 돌아다님. 이 구역은 일렬로 쭉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자리하..
장화에서 다시 루강으로, 루강에서 다시 타이중으로 와서 향한 곳은 호텔이 아니라 타이중 서구에 위치한 타이중 국립오페라 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이었다. 동해 대학교로 갈 때 봐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마침 돌아오는 버스 노선에 서구를 지나게 되어 있어서 들러보기로 한 것:)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Molecure (分子藥局, 분자약국 타이중 국립오페라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사진으로 많이 봤던 모습이라서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예쁜 건물이구나 싶었다. 관광객들보다는 주민들이 많은 느낌적인 느낌:) 국립오페라극장 내에 식당과 카페 그리고 기념품 가게가 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었다. 열린 공간의 ..
루강라오지에(루강 옛 거리, 올드스트리)를 구경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루강 천후궁을 향해 걸었다. 녹항신조궁 (Xinzu Temple)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녹항신조궁 다른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이 문으로 들어가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옆문으로 나왔다. 지붕 위에 (아마도) 관우, 유비, 장비가 있었다. 옆문으로 나가는데 사주 봐주는 거 같은 아저씨가 자꾸 앉으라고 했다. 'I don't speak Chenese' 말해도 계속 앉으라고 했다. 이럴 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게 상책. 말도 안 통하는데 앉혀놓고 돈 뜯으려는 심산이 역겨웠다. 루강 천후궁 (Lukang Mazu Temple) 여기가 루강 여행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인 루강 천후궁. 이렇게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